Daily e-sports

[월드뉴스] 배임부터 불법거래까지, 징가 주주들이 뿔났다

매주 전세계의 게임 관련 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7월 다섯째 주(7.28~8.2)에는 해외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이번 월드뉴스에서는 징가가 주주들로 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과 함께 EA의 MMORPG '스타워즈:구공화국' 의 부분 유료화 서비스 전환 소식, 밸브의 집단 소송 금지 약관 추가, 제 4의 콘솔 게임기로 주목받는 '우야'가 스퀘어에닉스와 손 잡았다는 소식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배임부터 불법거래까지, 징가 주주들이 뿔났다


2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가 38.17% 폭락한 징가가 주주들로 부터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주들은 징가의 업무상 배임혐의와 내부자 부당 거래 혐의를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주주들은 징가가 경영 악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게임 이용자 수와 매출 감소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는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징가의 주요 수입원인 '팜빌'과 '마피아워'의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아이템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경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악재를 숨기고, 긍정적인 사업 전망을 부각시켰다는 것입니다.
의무보호예수기간을 어겼다는 혐의도 제기됐습니다. 로이 시먼 변호사는 징가의 마크 핀커스 CEO가 5월 28일까지 지정된 의무보호예수기간(최대주주의 주식을 일정기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은 법령)을 어기고 보유한 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65만주를 12달러로 환매해 2억 달러(약 220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징가의 투자업체인 구글과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머리카 등도 불법 환매에 대한 수수료로 150만 달러를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밸브 '스팀' 이용 약관 변경, 집단 소송권 제한 논란



밸브가 자사의 디지털 게임 판매 플래폼 '스팀'의 이용약관에 집단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조항을 포함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밸브가 1일 수정한 이용약관 중 논란이 되는 부분은 12조로, 사용자는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 및 법적 구속력이 있는 집단 소송에 대한 참여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밸브는 이와 관련해 "기존 사례에 비쳐 볼때 집단 소송은 사용자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며 부대 비용의 증가와 게임 발매 일정에 차질을 줄 수 있다"며 "집단 소송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게이머가 아닌 변호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집단 소송은 비슷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연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비용면이나 효율면에서 개인 소송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또한 사회 파급력도 강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꺼리는 소송이기도 한데요. 집단 소송 포기 조항 추가는 지난해 말 소니, EA,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스타워즈:구공화국, 부분 유료화 서비스로 노선 변경



EA의 MMORPG '스타워즈:구공화국'이 월정액 요금제에서 부분 유료화 요금제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스타워즈:구공화국'은 지난해 12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유료 사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수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스타워즈:구공화국'을 EA의 미래를 책임질 대작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때 유료 가입자 140만 명을 유지하던 '스타워즈:구공화국'은 콘텐츠 부족 문제와 미숙한 운영 등을 이유로 게이머 이탈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40만명에 이르는 게이머가 유료 결제를 포기하는 등 악재를 맞았습니다. EA는 '스타워즈:구공화국'의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주말 한정 무료 개방, 신규 가입자 무료 플레이 지원 등 응급 조치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고, 결국 월정액 요금제 서비스 포기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제 4의 콘솔 게임기 '우야', '파이널판타지3' 출시 확정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가정용 콘솔 게임기 '우야'(Ouya)가 일본의 게임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손잡고 '파이널판타지3'의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우야'는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기로 개발 및 발매가 자유로운 개방형 플랫폼 모델을 채택해 주목받고 있는 콘솔 게임기 입니다.

'우야'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등록 되자 마자 목표액인 95만 달러(약 11억원)를 8시간만에 달성, 현재까지 목표액의 6배가 넘는 630만 달러(약 69억원)를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야'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의 콘솔 게임 삼강 구도를 깨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