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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구차구 양완석 실장 "축구게임 트렌드 새로 쓸 것"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애니파크가 개발한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가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11대11 캐주얼 축구게임으로 개발돼 국내 및 해외 실존 선수의 특성을 SD(Super Deformed)캐릭터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또 넷마블에 따르면 누구나 쉽게 스트레스 없이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자동 수비 및 수비간소화 시스템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차구차구'는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의 두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야구 게임 서비스로 얻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애니파크에서 '차구차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양완석 개발실장 또한 비장한 각오를 내비췄다. 그는 "차구차구는 한국축구와 상생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새로운 축구 게임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호언했다.

'차구차구'는 SD캐릭터를 중심으로 개발돼 캐주얼 게임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실사형 이미지를 강조한 '피파'나 '위닝' 시리즈와 같은 디테일한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선수들의 이미지도 이름을 확인하기 전까진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양 실장은 "겉보기와는 다른 실사보다 더 리얼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캐주얼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존 인물의 특징이 정확히 표현됐다는 것.


그는 "실사형 축구게임과 비교해도 인공지능플레이,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독특한 기술 재현 등 축구게임의 리얼 요소를 충분히 담아냈다"며 "쉽고 편한 조작성과 간편한 스킬 시스템으로 언제나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게임과 달리 조작이 직관적이고 플레이의 반응이 이용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것"이라며 "스킬을 단축기로 배정할 수 있는 점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구차구'가 실사 버전이 아닌 SD캐릭터로 개발된 배경도 궁금했다. 양 실장은 "속도감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D캐릭터는 실제 동작보다 적은 동작으로 표현하지만 어색함 없이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 또한 조작의 간편함을 위한 과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실사 버전의 경우 시뮬레이션이 강조되다 보니 조작의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축구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 11명의 선수를 콘트롤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선수 한 두명 만으로 승부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팀 전체를 운영해야하는 게임. 초보 이용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모드와 자동 수비 시스템도 지원한다.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편의 시스템이다.

그는 "초보자를 위해 자동 수비 같은 편의 시스템을 준비했다. 물론 게임을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다면 옵션에서 수동으로 설정하고 스스로 수비할 수 있다"며 "자동수비는 전략 위주로 게임을 세팅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보조 시스템이다. 조작에 능숙해진다면 수동수비가 더 유리하고, 수비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테스트를 앞두고 양 실장은 이용자 피드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의 플레이 부분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플레이만 본다면 오픈서비스를 시작해서 이용자들과 같이 업그레이드를 해보는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이전에 미세한 밸런스를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단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받아 게임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공개테스트는 이용자와 개발자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번 테스트를 통해 느낀 것은 이용자와 개발자가 서로 재미있어하는 부분은 정말 재밌다는 것이다"며 "이번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재미를 얻고, 이와함께 재밌는 반응을 많이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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