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업체 A사의 B 임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술자리에서 재미난 옛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C 기자와의 애매한 관계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B 임원과 C기자의 관계가 급 호전(?) 된 것은 어떤 사건이 있은 뒤부터였습니다. 그 날은 C 기자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날이었는데요. 이날 결혼식장에는 C 기자가 다니는 교회 권사님도 봉사활동차 직접 나와 계셨죠.
평소 C 기자와 친분이 두텁던 권사님은 마침 자기 딸도 결혼식장에 축하해 주러 왔다며 C 기자에게 인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낯이 익었습니다. 그래요. C 기자의 '앙숙' B 임원이 바로 그 권사님의 자제였던 거죠. 이거 뻘줌합니다. 그렇게 죽고 못살던 B임원이 같은 교회 교우일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거죠.
하루는 C 기자가 역시 같은 교회 권사이신 어머님을 도와 교우들의 연말정산 자료를 배포하고 있었는데, 이 연말정산용 자료 수령 리스트에 B 임원이 있었답니다. 기자의 신분이 아닌 교우의 신분으로 C 기자는 B 임원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교우님 연말 정산 서류 받아가세요". B 임원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이때만큼 C 기자의 온화로운 목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면서요.
B 임원은 C 기자에게 종종 전화를 걸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하는군요. "기자님, 결혼식때 자리 안내하신 분이 우리 엄마에요"라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