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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베이스볼 흥행에 경쟁사 비상, 업데이트 줄이어

네오위즈게임즈-CJ E&M 넷마블이 바짝 긴장했다. 최근 불고 있는 'MVP베이스볼온라인'의 흥행 돌풍 때문이다.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의 23일 순위에 따르면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슬러거'(29위), '마구마구'(26위)보다 높은 2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한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이후 순위가 급상승, '마구마구'와 '슬러거'를 차례로 꺾고 야구게임 1위에 오른 것이다.
'터줏대감' 넷마블과 네오위즈게임즈는 비상이 걸렸다. '슬러거', '마구마구' 등 기존 인기 야구게임을 등에 업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야구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 양사는 현재 서비스 중인 야구 게임의 이용자가 유출되지 않도록 콘텐츠 업데이트와 각종 이벤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마블은 'MVP베이스볼온라인' 공개서비스가 시작된지 하루 뒤인 지난 17일 '마구마구'에 '2012 KBO 정규선수카드'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201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실제 성적을 반영한 선수카드로 넥센의 박병호 선수,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 선수 등 30여장의 레어카드가 '마구마구'에 등장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지난 23일 '슬러거'에 2012 프로 선수 업데이트를 실시해 올해 성적과 기록이 반영된 2012년도 최신 선수 데이터를 게임에 적용했다. 2012년 프로 선수 업데이트 이외에도 롯데 이용훈, 넥센 강윤구, 김민성, 삼성 정형식 선수 등의 특이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같은 두 업체의 노력은 이후 속속 출시되는 야구 게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야구 게임 시장은 전쟁 상태다. 넷마블은 KBO(한국야구위원회)와 '2012년 아시아 시리즈' 공식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야구 게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5일 첫 테스트를 앞둔 실사형 야구게임 '마구더리얼'과 스마트폰게임으로 출시한 '마구매니저' 등 차기 야구게임 라인업의 마케팅을 위해서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의 연말 출시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12에 '야구의신'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의 윤용화 홍보실장은 "내년 상반기에만 총 9개 야구 게임이 경합을 벌일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구도는 규모가 다소 작았던 국내 야구 게임 시장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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