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마니아로 알려진 B팀장은 어느날 고급 기술을 연마하기위해 유명 프로 선수들의 동영상을 보고 자세를 바로잡는 등 실력을 올리는데 주력했다고 하네요. 대회 영상은 물론, 선수들의 습관까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오로지 당구 실력을 늘리기 위함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B팀장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누구 마음대로 동영상을 함부로 퍼가는 것이죠?"
이에 B팀장은 돈도 돈이겠지만 프로 선수의 대응에 기가 찼다고 합니다. 아무리 동영상을 퍼뜨렸다고 한들 3000만원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이렇다 할 대안도 없었습니다. B팀장의 선택은 '마음대로 해라'란 식이었죠. 3000만원이란 거금을 만들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대응하는 것 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황은 생각보다 쉽게 정리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B팀장은 몇일 뒤 경찰에 소환돼 벌금없이 경고로 상황이 종료됐다고 하네요. 결국 3000만원을 내놓으란 이야기도 협박에 불과했었던 것이죠. B팀장은 경찰에 이같은 상황을 전할까도 했지만, 프로선수에 대한 존경심 만큼은 버릴 수 없어 과감히 넘겼다고 합니다.
B팀장은 "까딱 잘못했으면 3000만원을 날릴 뻔 했다"며 "가끔 잘못한 일이 있어도 세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