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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최대 성수기 겨울방학 다가온다, 대형신작 '봇물' 터진다

국내외 게임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온라인게임 시장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겨울방학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서비스하고 나선 것. 특히 이달 초 종료된 지스타 열기에 맞춰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의 테스트 소식이 잇따르는 등 잠잠했던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기가 일고 있다.

겨울방학 시즌 공개될 신작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다. '아키에이지'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개발자로 알려진 송재경 대표가 리니지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 게임은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과 '세월의 돌' 등을 쓴 전민희 작가가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22일부터 크라이텍에서 개발한 FPS게임 '워페이스'와 EA스포츠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테스트를 갖는다. '워페이스'는 '파크라이', '크라이시스' 등 FPS명가 크라이텍이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으로 크라이엔진3로 개발돼 현존하는 FPS게임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물리 효과를 자랑한다.

'피파온라인3'는 전 세계 40개 대표팀과 30개 리그에 소속된 1만 5000여명 선수들의 모습이 게임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 애니메이션 효과와 새로운 5대 5 대전 기능 등 새로워진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15일과 16일 '프로야구2K'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NHN 한게임은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온라인'과 액션 MORP '아스타'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위닝일레븐온라인'은 지난 15년간 세계 축구 게임 시장을 석권한 글로벌 히트작 '위닝일레븐'을 온라인화한 것으로, 실제 축구와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NHN 한게임은 또 '이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내년 1월 첫 비공개테스트를 갖는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동양의 환상적인 모습을 재현했으며,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통 MMORPG이다.

러시아 게임업체 워게이밍은 MMO액션 '월드오브탱크'의 슈퍼 테스트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월드오브탱크'는 20세기 중반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으로, 이용자 취향에 따라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중전차, 자주포 등을 선택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RPG를 기반으로 액션, 슈팅, 전략게임의 장점을 접목해 다이나믹한 전투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0종 이상의 전차와 다양한 맵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KTH와 이스트소프트 등이 겨울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KTH는 22일부터 '풋볼매니저온라인'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풋볼매니저온라인'은 유명 PC 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개발한 세가의 개발 스튜디오 '스포츠인터랙티브'와 KTH가 공동 개발 중인 게임. '풋볼매니저'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4일부터 5년간 200억원을 들여 자체 개발한 액션 MMORPG '카발2'의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발2'는 국내 MMORPG 최초로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개발된 게임. 또 전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해 대중성, 풍부함, 고품질, 고유성 등 4가지 원칙과 클래스마다 특색 있는 시나리오 플레이를 강조한 스토리베이스가 특징으로 꼽힌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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