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가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중순경. 당시 A사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잇달아 실패의 쓴맛을 맛봤기 때문이지요. B임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회사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합니다. 모바일게임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맞춰나가기 위해서였지요.
난리가 났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지요. 생사가 걸린 문제였기에 A사 개발자들은 밤낮없이 게임 개발에 몰두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B임원은 평소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 '냉혈한'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뻥카'라는 단어는 그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지요.
약속한 한달의 시한이 지난 후 A사는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A사 개발자들은 두 무리로 나뉘었습니다. 남는 자, 그리고 남지 못하는 자로 말이지요. 당시 기억을 회상하는 A사 전 관계자는 "아찔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게임들이 지금의 모바일게임 시장을 좌우하는 굵직한 게임들이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