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지스타2013, 어떻게 달라졌나

[이슈] 지스타2013, 어떻게 달라졌나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3은 전년 행사에 비해 '글로벌'을 지향했다는 점, B2C에서 B2B 중심의 전략 콘텐츠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B2B관
11일 K-IDEA(구 게임산업협회, 회장 남경필)와 지스타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지스타2013은 국내 업체에만 의존하던 기존 행사를 과감히 탈피, 해외기업을 적극 유치했으며 이를 위해 비즈니스 공간(B2B)를 대폭 확대했다.

지스타2013 B2B관은 전년도 726부스보다 41.3% 성장한 1026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 면적도 1만8000여 평방미터로 전년의 1만3200평방미터 보다 4800평방미터가 확대됐다.

B2B관에는 추콩, 유비소프트, 세가, 창유닷컴, 텐센트, 게임포지, 넷이즈, COG, 17173.com, 메일루게임즈, 라인콩, 게임파워7, 타이페이컴퓨터협회 등 해외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업체로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인크로스, 카카오, 액토즈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네이버, CJ E&M, 게임빌, 컴투스, 다음, 엠게임 등 국내 업체들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지스타2013 B2C관은 전년과 동일한 2만6000여 평방미터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부스는 전년도 1385부스보다 다소 줄어든 1235부스로 B2C관이 운영된다.

B2C관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으로 넥슨, 다음, 네오사이언, 모나와, 누리스타덕스, 루시미디어, 제닉스 등이 전시관을 마련하며 해외기업으로는 블리자드, 워게이밍넷, 닌텐도, 소니전자, 엔비디아, 오큘러스브이알, 샌디스크 등이 전시장 내에 부스를 마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야외 전시장에 부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슈] 지스타2013, 어떻게 달라졌나

◆지스타 컨퍼런스 첫 신설

투자마켓·컨퍼런스 등 전략콘텐츠 위주로 변모한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지스타 사무국은 기존 지스타 세미나를 질적·양적으로 확대한 지스타 컨퍼런스를 올해 처음으로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첫 시도되는 지스타 컨퍼런스는 게임 비즈니스와 게임 기술 2개 영역에 3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표자면에서도 지난 해보다 양적으로 5배 이상 늘었으며 질적으로도 구글, 유튜브, DeNA(디엔에이), 오큘러스브이알 등 글로벌기업들이 강연을 준비하고 있어 지스타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012년 26개 투자회사와 22개 중소개발사가 참여한 지스타 투자마켓도 올해 대폭 확대된다. 게임시장 트랜드가 모바일로 변화함에 따라 K-IDEA는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지 못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지스타 투자마켓을 별도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투자마켓에는 40여명 이상의 투자자와 퍼블리셔가 50여개 이상의 중소개발사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 및 퍼블리싱 상담을 진행한다.

[이슈] 지스타2013, 어떻게 달라졌나

◆ 지스타 최초 국내외 게임기업 법률상담 실시

역대 지스타 중 최초로 법률상담을 실시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스타 사무국은 B2B관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지스타에 참여하는 모든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게임 비즈니스 관련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게임기업 무료법률상담서비스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의 게임전문 변호사들이 참여한다.

지스타213의 캐치 프레이즈는 'Game Together, Dream Forever'로 확정됐다. 이는 K-IDEA와 지스타사무국이 지난 8월 SNS에서 실시한 지스타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341건의 접수작품 가운데 최종 선발한 것으로 '게임을 통하여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게임문화 축제여 영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스타2013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가장 접합해 최종 확정됐다.

한편 K-IDEA는 지스타조직위원회(남경필 협회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공동위원장)를 중심으로 유관부처, 기관,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조직위원회 및 집행위원회(최관호 전, 회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공동집행위원장)조직구성을 마무리해 차년도 지스타 조직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