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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엘엔케이 RPG 라인업 '탄탄'…'붉은보석2·로도스도 전기' 주목

중견 게임개발사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이하 엘엔케이)의 탄탄한 RPG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수 년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붉은보석' 개발사 엘엔케이의 차기작인만큼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가오는 2014년 국내외 게임 시장을 놀래킬 엘엔케이의 '원투 펀치'는 '로도스도 온라인'과 '붉은보석2'다. 두 게임 모두 풀 3D 대작 MMORPG라는 공통점을 갖추고 있다.
일본에서 공개된 로도스도 온라인 티저 페이지
일본에서 공개된 로도스도 온라인 티저 페이지

'로도스도 온라인'은 지난 달 29일 엘엔케이가 개발 소식을 알린 MMORPG로, 원작자인 미즈노 료와 일본 파트너업체인 게임온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개발되고 있다. 이를위해 엘엔케이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관련 개발자 채용에 힘쓴 바 있다.

원작 소설 '로도스도 전기'는 가상의 세계 '로도스도'를 무대로 인간과 엘프 등 다양한 종족들의 모험을 다룬 작품.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미디어믹스를 파생시키는 등 탄생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로도스도 전기'에 대한 한일 양국 팬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엘엔케이는 최근 일본에 공개한 티저 사이트를 통해 '로도스도 온라인'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일러스트와 게임에 대한 기본 정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에 대한 보다 상세 정보는 이르면 12월 중순경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로도스도 온라인' 개발을 총괄하는 남택원 엘엔케이 대표는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슈] 엘엔케이 RPG 라인업 '탄탄'…'붉은보석2·로도스도 전기' 주목

2014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2)도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년 전 열린 지스타2012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붉은보석2'는 전작 '붉은보석'의 100년 후 세계를 그린 MMORPG로, 개발기간만 7년이 걸린 대작 온라인게임이다.

지난 10년간 탄탄히 서비스된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붉은보석2'에는 개성 넘치는 12종 직업과 2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작부터 이어져온 캐릭터간 변신·합체 시스템도 이번 작의 주요 특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붉은보석', '거울전쟁'에 뒤를 이어 엘엔케이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점쳐지는 게임이기도 하다.

외산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 돌풍의 영향으로 국내 중견 개발사들 상당수가 좌초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엘엔케이는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개발력과 수준높은 온라인게임들을 잇따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형 게임업체 외에는 소화하기 힘든 대작 MMORPG를 두 종이나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엘엔케이 김용식 팀장은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했지만 엘엔케이의 주전공은 역시 온라인게임 개발"이라며 "정통 판타지 RPG인 '붉은보석', 슈팅과 RPG를 조합한 '거울전쟁 신성부활'로 갈고 닦은 실력을 차기작 '붉은보석2'와 '로도스도 온라인'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니 2014년도 엘엔케이로직의 MMORPG 라인업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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