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4(이하 NDC14)에서 김정주 엔엑스씨 회장이 깜짝 등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전길남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는 '패스트 프레젠트 앤드 퓨처' 키노트 연설에 앞서 전 박사를 소개하고자 연단에 올랐다. 그는 "전길남 박사 덕분에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인터넷이 가능해졌다"며 "전 박사를 통해 실제 많은 국내 인터넷 회사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과거 전 박사 밑에 수학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전길남 박사의 연구실은 그 어느 곳보다 혹독하고 앞서가는 연구실이었다"라며 "중간에 연구소를 그만두면 갈등이 빚어지기 마련인데, 전 박사께서는 언제든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면 잘 해보라며 내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사실 김 회장을 은사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다. 6개월도 못 채우고 그만뒀다"라며 "그러나 20년이 더 지나 이렇게 전길남 박사를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