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 교수가 27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4' 키노트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먼저 규제를 주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전 박사는 "앞서 온라인게임 중독이 화제가 됐는데 이제부터는 스마트폰 중독이 대두될 것"이라며 "이같은 현상 연구를 게임업계가 주도해야 한다. 다른 나라와의 협력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전 박사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IT가 발전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발전해야 한다. 국내 하드웨어는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운을 뗀 전 박사는 "현재 유일하게 국제 경쟁력을 가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게임 산업"이라며 "게임은 늦게 시작했지만 미국·일본·중국 보다 한국이 앞장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박사는 게임을 애니메이션과 영화와 비교하면서 "게임을 하고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 없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온라인 게임의 도전인데, 게임은 20~30년 밖에 안 되는 역사를 가졌다. 영화가 100년 이나 됐는데 이를 견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내년이나 내후년에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계속해서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