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진행한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용쟁호투' 한국 최강전에서 이성준이 강덕인을 4대3으로 물리치고 한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검사 이성준은 21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한국 최강자전 결승에서 권사 강덕인을 맞아 5세트를 내주면서 패배 위기까지 몰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6, 7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끝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성준은 강덕인과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며 경기 내내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선제점을 따냈지만 연승을 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 또 2세트에서는 다 따놓은 승리를 한 번의 실수로 놓치면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5세트를 내주며 2대3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이성준은 집중력을 발휘, 6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7세트에서 서로 체력이 5% 미만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성준은 먼저 공격을 개시, 마무리 일격을 작렬시키며 20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성준은 "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부담이 컸는데 이런 큰 자리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비무제의 백미인 한중 최강전 결승은 오는 22일 오후3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 기공사 이재성과 중국 대표 역사 탕웬보가 상금 8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한중 최강전에는 올스타 매치를 비롯해 현장 이벤트, '블소' 홍보 모델 정준영의 축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