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디게임 개발사의 희망, '그린라이트'를 켜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1515441948762_20150415154933dgame_1.jpg&nmt=26)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바일 게임시장은 인디게임 개발사에게 최적화된 시장으로 여겨졌다. 활성화된 오픈마켓과 거의 없다시피 한 초기 자금 부담 덕에 오랜 시간 인디게임 개발사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최대 동시 접속자 9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플랫폼 스팀의 '그린라이트' 서비스는 인디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을 등록하면 전 세계 스팀 이용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투표해 상위권에 랭크된 게임들을 스팀으로 정식 출시하는 일종의 평가 시스템이다.
지난 1월 국내 고등학생 1인 개발자가 개발한 '타이니라이트'를 비롯해 '트리오브라이프', '루시', '아라하', '아미앤스트레터지', '룸즈2' 등의 게임이 우수한 성적으로 그린릿(통과)됐다. 지난 14일에는 두명의 형제 개발사가 개발한 '리틀데일인사이드'가 호평을 받으며 6일 만에 그린라이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들 게임은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슈] 인디게임 개발사의 희망, '그린라이트'를 켜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1515441948762_20150415154933dgame_2.jpg&nmt=26)
이렇게 스팀에 정식 출시하기 위해서는 최소 2천명 이상 추천이 필요하다. 추천은 일종의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들 게임의 평균 판매가를 감안하면 1~2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한 셈이다. 게임을 알리기에도 좋지만 추천해준 이용자가 그대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아 더욱 유리하다.
더불어 타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린라이트는 100달러의 등록비용만 지불하고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자료(동영상, 스크린샷, 영문 설명 등)만 등록하면 된다.
추천수가 쌓여 그린릿에 오르면 자동으로 '스팀 개발자 파트너'로 등록된다. 이후 NDA 계약, 미 국세청 세무 신고 등의 서류를 작성하고 프로그램 등록 및 설정, 스팀 클라우드 적용 여부 등을 마치고 스팀의 검수를 받으면 정식으로 게임이 스팀에 출시된다. 스팀에 게임을 론칭하는 절차는 굉장히 세세한 메뉴얼로 설명돼 있다.
하지만 그린라이트라고 해서 어떤 게임이든 통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이용자들의 추천으로 출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그린라이트 등록 직후 일주일간 그린라이트 페이지의 메인에 게임 베너가 노출되게 되는데, 이 기간 안에 최대한 표를 모아야 한다. 이후로는 게임을 직접 검색해 찾는 것 말고는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출시까지 10여일 남짓 걸리는 게임이 있는 반면 몇 년을 준비한 게임도 있다. 초반에 집중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꾸준한 관리가 이런 차이를 만든다. 물론 몇년을 준비하고도 그린릿에 실패하는 게임도 많다.
하지만 외부적인 마케팅의 영향이 낮고 순수한 게임의 재미만으로, 그것도 전 세계를 무대로 승부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성에 자신 있는 인디개발사들의 도전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게임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