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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율규제, 획득 가능 아이템 '전부 공개'…적용 범위도 확대

[이슈] 자율규제, 획득 가능 아이템 '전부 공개'…적용 범위도 확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 협회장 강신철)는 8일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열고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방향 및 목표, 세부안,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K-IDEA는 합리적 소비 유도 및 무분별한 소비 억제를 위한 게임 이용자 대상 정보제공 강화를 자율규제 방향으로 설정하고, 자율규제 이행 여부 점검을 위한 협의체 운영, 모니터링 기구 상시 운영, 인증제도 시행을 통해 자율규제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IDEA는 자율규제 시행 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이용부터 사후 관리 단계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 과소비 이슈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 및 인증제도를 통해 사업자 자율규제 준수 강화까지 예상된다는 게 K-IDEA 측 설명이다.

자율규제는 온라인, 모바일 통틀어 청소년 등급 전체에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캡슐형 유료 아이템과 유료 인챈트다. 캡슐형 유료 아이템은 이용자가 유료 캐시를 이용해 구입하고, 개봉을 통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칭한다.

[이슈] 자율규제, 획득 가능 아이템 '전부 공개'…적용 범위도 확대

최근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 과정에서 등장한 확장 혹은 혼합형 아이템의 경우 캡슐형 아이템 포함시 자율규제 범위에 들게 된다.

유료 인챈트는 캐릭터를 비롯해 무기 및 방어구, 카드 등 아이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행위를 의미하며, 캐시 또는 캐시 아이템이 사용되고, 확률에 의해 결과가 결정되는 경우 자율규제가 적용된다.

◆자율규제 핵심 '구간별 확률 공개'는 어떻게?

K-IDEA의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결과물 공개는 획득 가능한 아이템 목록을 전부 공개하되, 전체 아이템 목록 표기가 어려운 경우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이용자가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확률 공개에 대해서는 세 가지 예시를 들었는데, 먼저 구간별 아이템 확률을 합산해 공개할 경우 아이템의 세부 획득확률은 비공개로 하되, 등급의 획득 확률을 공개토록 했다.

예를 들면 S등급의 A, B아이템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A아이템의 획득확률이 0.1%고, B라는 아이템의 획득확률이 0.5%라면 이들의 확률은 공개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들의 획득 확률을 합산한 0.6%라는 수치는 공개해야 하는 것이다.

획득 확률을 합산하지 않을 경우 구간별 획득 확률 최소-최대값 표시도 가능하다. 앞선 예에서 S등급 아이템 획득 확률을 0.1~0.5%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K-IDEA는 확률 구간 설정 후 개별 아이템(등급, 군)별 구간을 표기하는 방법도 예로 들었다.

이는 게임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지 예를 든 것일 뿐이며, 자유롭게 아이템 획득 확률을 공개하면 된다는 게 K-IDEA 측 설명이다.

유료 인챈트의 경우 이용자가 강화를 실행하기 전 결과에 대해 이용자의 예측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의미가 포함된 문구를 자율적으로 게임 내 게시토록 했다. 재료아이템의 소멸이나 이용자 의사 재확인, 강화 예상 결과 공지 등 각 게임이 갖는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경고 문구를 넣도록 했다.

◆자율규제 향후 방향은…

K-IDEA는 협회 내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은 게임트릭스 상위 200위 내 게임 중 청소년 이용가 게임, 모바일은 각 오픈마켓 별 매출 500위 내 청소년 이용가 게임이 대상이 된다. 모니터링은 7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K-IDEA는 자율규제 미준수 사업자 대상 권고를 통해 자율규제 준수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자율규제 준수 업체 리스트를 작성 및 공개해 자율규제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인증을 통해서도 자율규제를 독려한다. 협의체 내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인증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K-IDEA는 자율규제 인증마크 부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협의체는 '게임물자율규제민간협의체'(가칭)으로 K-IDEA, GCRB,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K-IDEA는 올해 게임업계 자율규제 준수 초석 마련을 목표로 비회원사 대상 추가 설명회, 자율규제 모니터링, 자율규제민간협의체 운영, 인증제도 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자율규제 보고서 발간을 통해 2015년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 및 준수 사업자를 공개하고, 자율규제 미비점을 보완한다. 또 자율규제 준수 사업자 대상 혜택을 부여하고, 분기별 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자율규제 적용 체계를 확립하고, 자율규제 준수 사업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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