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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검은사막, 국내 반응 '미지근'…해외서 활로 찾는다

[이슈] 검은사막, 국내 반응 '미지근'…해외서 활로 찾는다
다음게임이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이 3주간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순위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콘텐츠 및 캐릭터를 업데이트하며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8일 현재 '검은사막'은 게임트릭스 순위 기준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3주간의 마라톤 업데이트에 돌입한 지난달 28일 기록한 14위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순위다.
지난해 12월 이용자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출시된 '검은사막'은 신작게임으로써는 2년 만에 처음으로 RPG 장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초반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열기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출시 초반 그래픽과 액션성 등의 부분에서 호평을 얻었지만, 버그와 운영 미숙 등이 불거지면서 완성도 부분에 지적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8일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순위(자료=게임트릭스)
◇5월 8일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순위(자료=게임트릭스)

검은사막의 완성도에 대한 이용자의 지적과 불만은 게임 순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초반 PC방 게임 사용시간 점유율 5%대를 기록하다 곧바로 2~3%대의 하락세로 접어들며 현재 0.69%로 집계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음게임은 4월 14일 신규 캐릭터 발키리를 업데이트한 이후 보름만인 30일 신규캐릭터 매화를 추가로 출시하고,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신규 클래스와 신규 지역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3주간 캐릭터와 아이템 전체를 재밸런싱하고 기술과 동작도 추가했다. 이런 지속적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효과는 저조했다.

한 관계자는 "게임이 어렵고 불친절하기 때문"이라며 "그래픽 등으로 흥미를 끌었으나 어려운 조작과 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게임 플레이 시 피로도가 높다는 반응이 많다"고 분석했다.

◆ 검은사막의 해결책은 '해외진출'

[이슈] 검은사막, 국내 반응 '미지근'…해외서 활로 찾는다

'검은사막'이 선택한 활로는 바로 해외 진출이다.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게임온과 손잡고 5월 8일부터 '검은사막'의 일본 공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온은 여태껏 축적해온 현지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총동원해 '검은사막'을 일본 시장에서 꼭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검은사막'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도쿄 록본기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펄어비스의 김대일 대표, 게임온의 이상엽 대표를 비롯해 무기타니 일본 운영 프로듀서도 참석했다.

특히 총 160명에 이르는 성우를 기용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 각별히 신경쓴 모습을 보여 다음게임이 일본 진출에 거는 기대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공개 베타서비스에 대한 현지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웹진 'MMO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검은사막'이 조회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MO종합연구소의 조회수 랭킹 순위(출처=MMO종합연구소)
◇MMO종합연구소의 조회수 랭킹 순위(출처=MMO종합연구소)

이같은 '검은사막'의 해외 진출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게임은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직접 진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인원 확충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게임 측은 "유럽에 이어 북미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검은사막'의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 글로벌 게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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