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for Kakao'(이하 세븐나이츠)의 공식카페가 시끌시끌하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강제종료 등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가 서비스하는 '세븐나이츠'는 마지막 사황 '린'과 '각성 레이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28일 시행했다. 그런데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 이용자의 게임 이용에 문제가 생겼다. '세븐나이츠' 공식 카페에는 빠른 조치를 요구하는 수많은 글들이 이어졌다.

넷마블 측은 공지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의 접속 불가 해결 방법을 안내하고 장신구 승급 기능 노출 오류 현상을 수정했다. 이후 'null pointer access' 오류의 해결 방법도 추가 공지했지만, 많은 이용자들의 오류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28일 오전 9시경 추가 점검을 실시했다.

9시 30분까지였던 점검 시간을 연장하면서까지 긴급 수정을 시행한 넷마블은 '긴급 점검 및 영웅 획득 확률 오류에 대한 보상'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오류는 해결됐으며 점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이폰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불가 신고가 이어졌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게임은 실행되나 모험시작, 무한의탑, 결투장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려고 하면 클라이언트가 다운돼 버리는 증상을 겪었다.

결국 다음날인 29일 오전에야 정상적인 게임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거의 하룻동안 게임을 이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이용자들은 넷마블의 잘못을 성토하고 나섰다. 공식까페 아이디 '으*힉'은 "업데이트할 때마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감내해야 할 불편함이 너무 많다"고 했고, "Ds***lk'는 "아이폰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지난 28일 공지 이후 언급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해당 오류는 모두 수정된 상태로, 아이폰의 경우 패치를 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검수가 필요해 추가적인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며 "이후 이런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