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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마존, PC게임 개발 선언···게임계 공룡 탄생하나

[이슈] 아마존, PC게임 개발 선언···게임계 공룡 탄생하나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대규모 개발자 영입을 통해 PC게임 개발에 나선다.

가마수트라 등의 해외 외신은 현지 시간 6일, 아마존의 게임 개발 부서인 아마존게임스튜디오가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야심찬 신규 PC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집 분야는 사용자인터페이스 및 사용자환경 디자이너, 컴뱃 디자이너, 레벨 디자이너, 게임 경제 담당 등이다.
아마존이 본격적인 PC게임 개발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아마존게임스튜디오가 출시한 게임은 모바일 게임이 전부로, 해당 게임은 모두 지난해 아마존이 발표한 '파이어폰'이나 태블릿PC '파이어'용 게임이었다. 2013년 출범 후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아마존게임스튜디오는 2013년 8월 페이스북 기반 소셜 게임 '리빙 클래식스'를 첫 작품으로 내놓았으나, 1년 2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굴욕을 겪은 바 있다.

이 같은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PC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더블헬릭스'의 개발사인 '킬러인스틴트'를 인수한데 이어, '포탈'의 개발자 킴 스위프트, '파크라이2'를 만든 개발자 클린트 호킹을 영입하며 게임 개발 능력을 보강했다.

아마존은 이외에도 지난 4월 재정 위기에 처해있었던 크라이텍에 크게 투자하며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최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트위치를 9억7천만달러(약 1조9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모집 공고를 통해 "아마존게임스튜디오에 입사하면 트위치와 아마존웹서비스, 아마존 전체 생태계의 힘을 활용해 게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술적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이 게임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뿐 아니라 미디어 및 예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내 경제를 담당할 인력도 모집하는 모습을 보여 온라인 게임을 계획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최대의 e커머스 업체라는 점과 지난해 인수한 트위치 등을 이용해 게임을 직접 유통하며 게임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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