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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게관위, 기내 불법 게임물 방치…'하늘 위 무법지대'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가 기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 게임물 운영을 방치했으며 이후 조치도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2015년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에서 여전히 불법 게임물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즉시 중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항공사의 불법 게임물 제공은 이전 유기홍 의원실의 발표로 지적된 바 있다.
유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항공기내 게임물 제공 관련 조사 결과'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하며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10년, 아시아나의 경우 6년간 게임물 등급 심사를 거치지 않고 불법적인 게임을 항공기 내에서 서비스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의 경우 카지노 등 39개 게임, 아시아나의 경우 블랙잭 등의 75개 게임을 논란이 인 이후로도 여전히 서비스 중이다. 유 의원은 두 항공사의 행태가 게임산업진흥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임산업진흥법에 의해 게임물을 제공하려면 위원회로부터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하기 때문.

유 의원이 제시한 공문
유 의원이 제시한 공문

또한 유 의원실이 입수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보낸 '등급미필 게임물 제공에 대한 시정요청'공문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등급분류를 받지 아니한 경우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나 금회에 한하여 이를 유예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특히 유 의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원장의 질답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보도 이전에는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도 못했으며, 이후 조치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유 의원은 "관련 이슈가 보도된 이후에도 현황 파악도 하지 않은 등 문제가 많다"며 "이슈가 된 이후로도 계속 불법적인 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다. 즉시 불법 게임물 운영을 중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여명숙 위원장은 "항공사는 게임물 제공 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 처분을 할 수 없으니 수사 의뢰를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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