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지스타 슬로건으로 '플레이그라운드'를 내걸었다. 넥슨의 다양한 IP를 한군데 모아, 한 데서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의미다.

넥슨은 3일 서울시 종로구 JW 매리어트호텔 동대문 스퀘어에서 지스타 2015 프리뷰 행사를 열고 오는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5 넥슨관 콘셉트와 출품작을 공개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 IP 파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로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라이브 게임과 신작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정헌 부사장은 "올해는 넥슨만의 특별한 놀이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고, 대부분의 출품작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의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부스 자체도 놀이터 느낌이 나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넥슨의 부스는 총 300부스, 역대 최대 규모다. 온라인 게임 140부스, 모바일 게임 100부스, 팬파크가 60부스를 차지한다.

온라인 게임 100부스에서는 4종의 신작과 1종의 라이브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완성도 높은 마지막 빌드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최초로 플레이 버전을 즐길 수 있는 '니드포스피드엣지', 지스타 전용 빌드로 나서는 '하이퍼유니버스', 신규 캐릭터와 생활형 콘텐츠로 무장한 '아르피엘', 조만간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피파온라인3'가 그것이다. 또 텐센트가 개발한 '천애명월도'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된다.

40부스는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 전용관으로 꾸려진다. 지난해 e스포츠 경기로만 선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던 '서든어택2'는 이번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게임존 100부스에서는 8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우선 모바일 시연대에는 218대의 최신 기기가 비치돼 있다. 보다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노력했다는 게 이정헌 부사장의 설명이다.

모바일게임존에서는 '히트', '레거시퀘스트',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슈퍼판타지워'를 시연할 수 있고, 신작 SRPG 'M.O.E'와 '마비노기듀얼'의 특별 프로모션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남은 60부스는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팬파크다. 지난 10월 진행한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67개팀 이용자들이 참여해 넥슨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스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팬파크에는 아티스트 500명 정도가 사전 참가 신청을 했다는 후문이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다수의 게임이 출품되는 만큼 참관객들이 최대한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앞으로도 즐거운 놀이터와 같은 게임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