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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5] 4:33 '마피아', 1대1 대전 '짜릿하네'

[지스타15] 4:33 '마피아', 1대1 대전 '짜릿하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하면 어떤 게임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블레이드'나 '영웅' 같은 흥행 RPG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4:33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해준 '활'이 아닐까 싶다.
'활'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상대방을 제압하는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대결할 수 있다는 점, 집중력을 요하되 조작 방법은 쉽게 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활이 아니라 총이다. 4:33이 이번 지스타 2015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인 '마피아'는 '활'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비컨스튜디오의 처녀작 '마피아'는 지난해 국제게임쇼 E3에서 현지 언론과 퍼블리셔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4:33과 미팅 하루 만에 퍼블리싱 및 10억 원 투자 유치 계약을 끌어냈다.

실시간 1대1 대전이 핵심 콘텐츠인 '마피아', 직접 즐겨봤다.

◆심플하다, 그러나 있을 건 다 있다

'마피아'의 대전 콘텐츠를 즐겨보기 전에 기본적인 게임 구조를 살펴봤다. 대전에 앞서 이용자가 세팅할 수 있는 것은 캐릭터, 총기, 차량 등 3개다.

[지스타15] 4:33 '마피아', 1대1 대전 '짜릿하네'

총기는 권총, 기관총, 산탄총, 저격총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각 카테고리마다 2종의 총기가 준비돼 있었다. 각 총기마다 피해량, 연사속도, 안전성, 재장전 속도, 관통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총을 들고 가느냐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전투가 가능했다.

캐릭터와 자동량 역시 각기 다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는 부위별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 헤어부터 의상까지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장치다.

◆'마피아'의 꽃! 실시간 대전 모드
실시간 1대1 대전에서 상대방을 누르고 승리했을 때 쾌감은 상당히 짜릿하다. '마피아'는 이 재미에 충실한 게임이다.

'마피아'는 대전 모드, 강탈 모드, 보스 모드 등 3가지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지스타 버전에서는 대전 모드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지스타15] 4:33 '마피아', 1대1 대전 '짜릿하네'

'마피아'의 기본 조작법은 간단하다.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차에서 일어나 상대방에게 총을 겨누고, 왼손을 때면 다시 앉는다. 일어난 상태에서 가상패드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조준점이 이동하며,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사격이 되는 방식이다.

수류탄도 던질 수 있는데, 왼쪽에 나타나는 게이지바를 중앙에 정확히 맞춰야 한다. 수류탄은 한 번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생각보다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 또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조수와 함께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다.

특이했던 것은 캐릭터 체력 게이지와 차량의 체력 게이지가 따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상대방 캐릭터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승리하지만, 차량 게이지는 승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지스타15] 4:33 '마피아', 1대1 대전 '짜릿하네'

차량을 공격해 유리가 깨지면, 상대방이 차에 앉아 있어도 직접 타격이 가능하다. 또 차량 게이지를 모두 깎으면 화재가 발생해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힌다. 때문에 상대가 수비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차량을 적극 공략해 강제로 일어서게 할 수 있다.

'마피아'는 한 판, 한 판의 묘미를 잘 살린 느낌이다. '활'이 실시간 1대1 대전 콘텐츠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마피아' 역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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