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회의실과 사무실, 휴게실, 교육장, 도서관, 오디토리움, 사내 카페 등을 둘러본 A사 홍보실 직원들의 발길은 어느새 피트니스센터에 닿았습니다. 러닝머신을 비롯한 각종 운동 기구들이 비치돼 있고, 옆쪽에는 검도장까지 마련돼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알고보니 C차장이 샌드백을 힘껏 걷어찬 것이었습니다. 정적 속에 요동치는 샌드백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장내를 가득 메웁니다. C차장은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일행들에게 돌아왔는데요.
C차장은 2015년 초 킥복싱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단증을 땄다며 페이스북에 인증을 하기도 했죠. 킥복싱과는 살짝 거리가 멀어보이는 몸매를 갖고 있지만, 어쨌든 꾸준함의 결과 아니겠습니까. 대단하다는 댓글들이 상당히 많이 달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때리지 말아달라는 주문과 함께요.
C차장이 다크 사이드에 빠지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ABC뉴스 마치겠습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