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응답하라 1988'이 불러온 오락실의 추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0618044085746_20160106191531dgame_1.jpg&nmt=26)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대입 7수생 주인공 김정봉의 대사다.
'응답하라 1988'에서 오락실 게임은 정봉의 대입 7수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매 장면마다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그 당시 코흘리개 아이들의 50원을 강탈(?)했던 게임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연타계의 조상 '하이퍼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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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정봉이 쇠자를 버튼 위에 튕겨 엄청난 연타 스킬을 보여주는 게임이 바로 '하이퍼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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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코나미에서 발매한 스포츠 게임으로 100m 달리기, 넓이뛰기, 해머던지기, 장애물 달리기 등 올림픽 육상 종목으로만 구성돼 있다. 레버 없이 무조건 버튼으로만 조작하는 게임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연타 스킬을 발휘해야 한다. 손톱으로 비비거나, 쇠자를 포함해 뽑기에서 나오는 둥근 플라스틱 캡슐, 동전 등을 이용한 편법(?)들이 오락실의 모든 버튼을 닳게 한 주범이었을 것이다.
◆팡팡 터져라!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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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가 단돈 100원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마지막 100판까지 클리어했지만, 주변 깡패들에게 아니꼬움을 한 몸에 받고 쫓기는 게임으로 등장했던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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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은 1986년 타이토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중독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식 명칭은 '버블보블'이지만, 한국에선 '보글보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보기만해도 귀염이 팡팡 터지는 공룡캐릭터를 조종하는데, 기본 공격 패턴은 적에게 거품을 쏴서 그 안에 가두고, 방울을 터트려 죽이는 방식이다. 귀엽지만 한편으론 살짝 잔인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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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정봉이는 마지막 100판까지 클리어하면서 게임을 끝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1인 플레이어로 100판을 모두 클리어하면 랜덤으로 바로 다음 판으로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절대 끝을 볼 수 없었다고.
◆그 시절 뿅뿅하면? '갤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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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남코에서 출시한 슈팅게임으로 80년대 초반 오락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대박의 아이콘이다.
![[이슈] '응답하라 1988'이 불러온 오락실의 추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0618044085746_20160106191532_8.jpg&nmt=26)
본명은 '갤러가'. 은하계 우주를 뜻하는 갤럭시(GALAXY)와 나방을 뜻하는 일본어 '가(蛾)'가 합쳐져 만들어졌으며, 우주를 떠다니는 기체를 조종해 적진 나방 무리에 무차별적인 총알 세례(?)를 가하는 게임이다.
여기서 잠깐, 한국 이름은 왜 '갤러그' 일까? 답은 불법복제기판에 있다. 국내에 불법복제기판이 유통되면서 '갤러가'가 아닌 '갤러그'가 되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
한국에 자리 잡은 '갤러그'는 '스트리트파이터2'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많은 게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갤러그' 없는 오락실이 찾기 힘들 정도로 어딜 가나 '갤러그'가 있었고, '뿅뿅!' 하면 갤러그 하러 간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막대기 블럭의 한줄기 쾌감, '테트리스'
어디선가 익숙한 음악이 들리는 것 같다. 그렇다. 기자도 많이 하고 많이 멘(탈)붕(괴)했던 게임이다.
![[이슈] '응답하라 1988'이 불러온 오락실의 추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0618044085746_20160106191532_9.jpg&nmt=26)
1984년 러시아의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발명한 게임으로 1988년 아케이드로 출시되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블록을 쌓아 빈칸 없이 채우는 퍼즐 게임으로 빈칸을 모두 채우면 한 줄 한 줄 사라지는데, 일자 모양의 블록이 출현하는 순간 온 말초신경이 곤두서는 경험을 한다. 이때 빈 공간에 블록을 적중시키면 큰 카타르시스가 찾아오지만, 빗나가는 순간 세상 잃은 표정을 하게 된다는 후문이…(웃음)
이외에도 80년대를 풍미했던 오락실 게임은 수도 없이 많이 존재한다. 기자가 나열했던 게임 외에도 각자 기억 속에 남아있는 추억의 게임은 분명 있을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오락실의 추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물론 당장 오락실로 향하라는 소린 아니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