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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논란과 게임 인기는 정비례 한다?

부정적인 이슈로 논란이 일었음에도 오히려 인기가 오르는 게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논란 이후 이용자 이탈,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라면, '세븐나이츠', '이터널클래시', '트리오브세이비어'(이하 TOS)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 4:33의 '이터널클래시', 넥슨의 'TOS'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만한 일들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매출 혹은 인기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슈] 논란과 게임 인기는 정비례 한다?

'세븐나이츠'는 구글 플레이 7일 기준 매출 1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해 말 30개 길드가 단합해 선언했던 '무과금 선언'이 무색할 정도다.

'세븐나이츠'는 신규 캐릭터가 출시될 때마다 기존 캐릭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결투장 메타가 수시로 변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특히 엘리시아 업데이트 이후 '피나'로 초월이 불가능한 것으로 공지되면서 이용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피나'는 '세븐나이츠' 캐릭터를 초월시킬 때 사용되는 재화로, 엘리시아 업데이트 전부터 오랜기간 피나를 준비했던 이용자들은 허탈감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넷마블의 사전 공지가 미흡했던 탓이다.

최상위 30개 길드가 뭉쳐 '무과금 선언'을 발표했고, 곧바로 이용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서 곧바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진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정도 일단락된 모습이다.

[이슈] 논란과 게임 인기는 정비례 한다?

최근 '일베' 논란이 있었던 '이터널클래시'도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벌키트리가 개발한 '이터널클래시'는 지난 12월 31일 출시 이후 다음날 게임 부문 매출 188위로 출발, 7일에는 27위까지 매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이터널클래시'는 스테이지 이름이 문제가 됐다.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들이 쓰인 것. 4-19 스테이지는 '반란 진압', 5-18은 '폭동', 5-23은 '산 자와 죽은 자'로 표기돼 논란이 일었다. 5월 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다.

논란이 일자 개발사 측은 즉시 스테이지 이름을 수정했고, 김세권 벌키트리 대표의 사과문을 공식 카페에 게재했다. 관련 담당자에게는 강력한 인사 조치가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 논란과 게임 인기는 정비례 한다?

넥슨의 'TOS'는 공개서비스 시작부터 매일 부정적 이슈가 터졌지만 게임의 인기는 변함이 없다. 지난해 12월 17일 OBT 이후 'TOS'는 꾸준히 PC방 점유율 10위~13위 사이를 지키고 있다.

'TOS'는 서비스 초기 아이템 하나 판매하는 데 3일이 소요되는 등 거래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시작으로 특성 스킬을 학습하지 못하게 되는 '해승' 버그,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상점에 되팔아 실버를 무한대로 챙길 수 있었던 돈 버그, 서버 불안정까지 매일마다 새로운 소식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태가 악화되자 넥슨은 'TOS'의 운영 전반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넥슨은 IMC게임즈와 'TOS' 퍼블리싱 계약을 할 때 개발 및 운영은 IMC게임즈에게 맡기고, 홍보만 담당하는 것으로 도장을 찍은 바 있다. 넥슨의 적극적인 운영 개입에 이용자들은 안도하는 눈치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이 노이즈 마케팅이 됐을 수도 있고,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이용자들도 상당수일 수 있다"며 "그 동안 부정적인 이슈로 논란이 됐던 게임들은 대부분 하향세를 탔지만 '세븐나이츠', '이터널클래시', 'TOS'는 어쨌든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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