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美 개발자, 게임 내 시한폭탄 설치…왜?

[이슈] 美 개발자, 게임 내 시한폭탄 설치…왜?
한 게임 개발자가 퍼블리셔와의 지속적인 갈등에 대한 불만 표출을 위해 게임 내 시한폭탄을 심어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일 트럭 시뮬레이션 인디 게임 '스핀타이어즈'에서 의도적으로 심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시한폭탄' 소스가 발견됐다.
이 같은 개발자의 돌발행동은 퍼블리셔와의 갈등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서비스 계약과 관련해 돈 문제로 사이가 틀어져 이에 불만을 품고 게임 속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충돌을 일으키는 '시한폭탄' 소스를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스핀타이어즈'는 1980년대 소련 연방(현 러시아)의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트럭 시뮬레이션 인디 게임으로 , 자갈길이나 강, 숲, 야지, 진흙탕 등의 험지를 돌파해 목적지에 안전하게 화물을 배송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 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제작한 추가 모드들이 유행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지난 2014년 6월 13일 스팀 그린라이 트를 통해 정식 출시되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슈] 美 개발자, 게임 내 시한폭탄 설치…왜?

특히 개발자 파벨(Pavel Zagrebelny)은 지난 주 유럽의 게임 잡지사이트 유로게이머에서 "퍼블리셔는 계약과 관련해 나에게 많은 빚을 졌다"며 "그러나 난 법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다. 지난 몇 달 혹은 일년 가까이 Oovee(퍼블리셔)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했다"고 퍼블리셔와의 소통 부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반면 퍼블리셔인 Oovee 측은 "그는 계약에 따른 금액을 지불 받았다"며 노 코멘트를 고집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지난 1월 한 이용자가 '스핀타이어즈' 포럼에 게임이 계속해서 튕긴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게시글에 달린 한 프로그래머의 답글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한 이용자가 "자세히 살펴본 결과 현재 버전에서 14개의 시한폭탄을 찾아냈고 이것을 수정한 dll 파일을 배포하겠다"며 300초 시한폭탄 등의 소스가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논란이 확산된 것이다.

이 이용자는 "개발자들이 의도적으로 게임을 멈추게 하기 위해 넣은건지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이 중에 공식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확신하지는 말라"며 댓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이 글에는 40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으며 해당 논란에 대한 개발자와 퍼블리셔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