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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당신의 ' LoL' 계정은 1달러 짜리?

[이슈] 당신의 ' LoL' 계정은 1달러 짜리?
해킹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계정이 인터넷에서 1달러에 팔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판매된 해킹 계정은 대부분 비인가 프로그램 '헬퍼'의 시험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LoL' 커뮤니티에 '헬퍼' 등의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이용자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 해당 이용자들은 비인가 프로그램을 전혀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이용자들은 대부분 'LoL'에 오랜만에 접속했더니 계정이 정지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계정들은 최근 생성된 추가 계정에서 '헬퍼' 등의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이 적발돼 같은 계정 정보로 묶인 계정들이 통째로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자들은 해킹을 통한 계정 정보 악용을 의심하고 있다. 브루트 포스(무작위로 조합된 비밀번호를 계정에 입력해 맞는 비밀번호를 찾는 방식)로 계정의 비밀번호를 해킹한 뒤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것.

특히 해킹된 계정을 판매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데다 1달러라는 극히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상황 증거로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해킹 난이도에 따라 계정 거래 가격에 결정되는 만큼 'LoL'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반증으로 분석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LoL'은 이전부터 보안 강화를 위해 OTP(One Time Password, 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지만 'LoL'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해당 이슈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보안과 관련해 현재도 내부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협의 완료 후 바로 관련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킹 등으로 계정 정지 피해를 신고한 이용자의 경우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억울한 사항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이용자가 도용 피해 사례 소명을 요청한 경우 추가적인 내부 확인을 거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판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 기간 내 반복 로그인 시도 시 IP 차단 및 홈페이지 로그인 시 이미지 캡쳐 문자 값 입력 등의 조치로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5일 '헬퍼' 유포자를 색출해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발표하며 비인가 프로그램 악용에 대한 뿌리를 뽑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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