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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6] 황선필 라인 책임자 "글로벌 흥행, 데이터 수집이 열쇠"

[NDC16] 황선필 라인 책임자 "글로벌 흥행, 데이터 수집이 열쇠"
"'글로벌' 보다는 '한국과 다른 환경'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립니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해서는 한국과 다른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황선필 라인 글로벌 기술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27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 2016(Nexon Developers Confernce 2016, 이하 NDC2016)에서 '라인(LINE)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환경 따라가기 - 모두의마블은 어떻게 태국의 국민 게임이 되었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다양한 시행 착오를 수집하고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게임을 서비스하며 겪는 대부분의 문제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 많고, 경험을 했느냐 못했느냐로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들이 미리 경험만 해볼 수 있다면 많은 문제를 수월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그는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지역성,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구글 검색도 알려주지 못하는 문제가 산재해있다"고 전했다.

황 기술책임자는 강연 시간 동안 해외 서비스에서 쉽게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문제의 실제 사례와 그 해결책을 공개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열악한 인프라, 한정된 정보,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아래에서 '모두의마블'을 국민 게임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공유한 것.
[NDC16] 황선필 라인 책임자 "글로벌 흥행, 데이터 수집이 열쇠"

특히 '디바이스'에 대한 긴밀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의마블' 태국 서비스 중 2015년 경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모두의마블'은 태국의 저스펙 디바이스와 느린 통신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갈 정도로 최적화가 우수한 게임이다.

황 기술책임자는 "'모두의마블'에서 갑자기 클라이언트 오류(크래시) 비율이 급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다양한 곳에서 원인을 찾았지만 발견둰 원인은 태국에서 출시된 저가형 스마트폰 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태국 통신사 Ture에서 출시한 저가형 스마트폰 'Ture3.5'의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높아져 기존 스마트폰 평균 스펙이 크게 하락한 것. 이로 인해 오류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게 됐다.

[NDC16] 황선필 라인 책임자 "글로벌 흥행, 데이터 수집이 열쇠"

이렇게 글로벌 서비스 시 디바이스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중요함을 강조한 황 기술책임자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 내 덤프(Dump) 시스템을 꼭 구축해야한다"고 권장했다.

덤프 시스템 없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눈뜬 장님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한 그는 "마켓과 페이스북 등에서 쓰인 이용자 리뷰를 분석하고 특정 단어의 통계를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중소형 개발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국내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객센터, 게시판, 팬카페 등에서 데이터를 찾는 방법으로는 글로벌 서비스에서의 오류 원인 확인은 힘들다"며 "실제 이용자들의 데이터와 행동분석, 도큐먼트 분석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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