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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워치, 핵 사용자 대규모 밴…"정의가 빗발친다"

[이슈] 오버워치, 핵 사용자 대규모 밴…"정의가 빗발친다"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서 혹시나 보다 쉽게 이기기 위해 핵을 사용하려는 생각을 한다면, 접길 바란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핵 사용자에 대해 자비없이 '영구 정치' 처분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지난 2일 중국 '오버워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허용되지 않은 제3자 외부 프로그램(서드파티 소프트웨어)을 사용해 영구 정지 처분된 불량 사용자 계정 157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지에는 배틀넷 아이디와 배틀태그까지 공개돼 있다.
해당 명단에는 중국 현지 대회와 게임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이용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블리자드의 처분이 과하다며 정지 기간을 줄여달라고 항의했지만 블리자드는 영구 계정 정지 처분을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해 이전부터 핵 사용자에게 취해온 '무관용 정책'(no-nonsense)을 확고히 했다.

[이슈] 오버워치, 핵 사용자 대규모 밴…"정의가 빗발친다"

블리자드의 강경한 대응은 국내에서도 진행 중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일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1명의 제3자 외부 프로그램 사용자를 제재 처분했음을 공지한 바 있다.

이 같은 대대적인 제재는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사용되는 안티 치팅 툴 '워든'(warden, 감시자)을 통해 부정 사용자를 색출한 결과다.

지난 2005년 '디아블로2' 1.11 패치와 함께 적용된 '워든'은 감시자라는 이름처럼 소프트웨어의 이상한 작동이 없는지를 감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이 구동되는 동안 이용자의 컴퓨터에서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의 정보를 수집해 블리자드 서버로 전송한다.

'워든'은 '디아블로2'에 적용되자 마자 제3자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한 약 3000천 개의 계정을 감지해내, 이 계정이 모두 영구 정지되는 '밴웨이브'가 일어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정보를 수집하는 '워든'은 한번 밴 당한 이용자가 게임을 재구매하거나 MAC 어드레스 변경 및 VPN을 통한 우회 접속을 시도해도 금세 찾아내 다시금 정지 처분을 내린다.

실제로 PC Gamer 등의 외신에서는 이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버워치'의 비공개 테스트 당시 적의 위치를 드러내주는 월핵을 사용해 영구 접속 금지 처분을 당한 이용자가 정식 론칭 후 게임을 구매했지만 출시 하루만에 다시 밴을 당한 것.

이 이용자는 '오버워치'를 완전히 삭제한 후 다시 게임을 구매해 접속을 시도했지만 역시 하루만에 밴 처분을 당했다. 이 때 핵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보유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하드드라이브 ID와 MAC 어드레스, 프로세서 ID 데이터, 바이오스날짜를 모두 변경하고 VPN까지 사용해 우회 접속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밴 처분을 당했다.

해당 이용자는 블리자드가 컴퓨터 감지 파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월핵 사용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 어떤 방법으로도 게임을 할 수 없어 너무 고통스럽다며 선처를 부탁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블리자드는 공식 계정을 통해 "핵 사용자들을 절대 봐주지 않을 것이며 선처를 호소해도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회사의 주요 가치 중 하나인 '플레이 나이스, 플레이 페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직한 게임 플레이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비단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모든 블리자드 게임에서 불법 플레이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이런 자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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