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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르자호라이즌3, 레이싱 게임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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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의 베스트셀러 프랜차이즈 '포르자' 시리즈 최신작 '포르자호라이즌3'가 출시됐다. 엑스박스 원과 윈도우 10 독점 출시된 이번 작품은 호주를 배경으로 역대 최대 볼륨을 자랑한다.

전작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진 스케일, 다양한 환경, 350대의 자동차까지 '포르자호라이즌3'는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캠페인 플레이 타임은 100시간에 달한다.

또한 온라인에서 4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협업 플레이는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를 통해 두 명은 PC, 나머지 두 명은 콘솔에서 접속을 해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그래픽·볼륨, 역대 최강!

'포르자호라이즌3'를 플레이 하자마자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그래픽이다. 역대 '포르자' 시리즈 모두 수준급 그래픽을 자랑했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진일보한 느낌이다.

비가 올 때 앞유리에 맺히는 물기, 강가를 건널 때 발생하는 물보라는 물론 차량의 파손도도 정확히 구현했다. 특히 광원 효과는 눈이 부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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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눈부신 바이런베이 해변, 광활한 아웃백, 고층건물로 이뤄진 서퍼스 파라다이스, 빽빽하게 나무가 들어차 있는 열대 우림 등 주위 경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꼈다.

'포르자호라이즌3'는 전작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스케일이 커졌다. 개발팀이 직접 촬영한 호주의 하늘을 게임 내에서 HDR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 더불어 전작에서 150대 늘어난 350대의 자동차는 수집 욕구를 제대로 자극한다. 국산차를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은 살짝 아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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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내 맘대로…자유도 돋보인다

이전 시리즈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가 결정권자가 된다는 것이다. 전작에서 이용자가 단지 레이서로 출전했다면, 이번에는 호주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주최자로 활약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호주의 유명 관광지인 바이런베이에서 출발하게 된다. 페스티벌 부지를 설립하고, 주변을 탐색해 나가면서 대회에 참여하거나, '드라이바타'와 대결을 하거나, 여러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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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경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미션을 골라서 수행하는 부분은 굉장히 좋았다. '포르자호라이즌3'가 오픈 월드 레이싱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자유도 역시 확실히 보장돼 있다. 경기나 미션 클리어에 지쳤다면 그냥 달리기만 해도 된다.

바이런베이에서 어느 정도 팬을 모았더니, 다른 지역에 페스티벌 부지를 설립할 수 있단다. 아웃백과 서퍼스 파라다이스가 떴다. 주저하지 않고 아웃백을 골랐다. 아웃백의 거칠면서도 광할함을 느껴보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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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직접 대회를 기획할 수 있었다. 날씨, 시간 흐름 등 자신이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 또 참가할 수 있는 차량 종류도 정할 수 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다보니 멀티플레이가 열렸다. 자신은 없지만 일단 도전! 온라인에 접속해 다른 이용자가 개최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대기 시간동안 이용자들은 음성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역시나, 꼴찌를 면치 못했다. '레이싱 게임은 역시 스피드'를 외치며 페라리의 슈퍼카를 선택했지만 아웃백의 거친 대지와는 맞지 않았다. 핸들은 왜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건지. 결국 리타이어. 하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보장된다면 확실한 재미가 보장될 듯. 어쨌든 게임을 하면서 다른 이용자를 이길 때 쾌감은 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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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협동 플레이는 '포르자호라이즌3' 멀티플레이의 백미다. 이용자들끼리 꾸린 팀으로 AI들과 경주를 펼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또다른 재미요소다.

◆레이싱 게임, 그 이상의 게임

솔직히 기자는 레이싱 게임을 그리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 2004년 즈음 오락실에서 즐겼던 '이니셜D'가 마지막으로 즐겼던 레이싱 게임이다. 그럼에도 '포르자호라이즌3'를 플레이하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포르자호라이즌3'가 레이싱 게임 그 이상의 재미를 담고 있어서다.

레이싱 게임을 잘 못하는 게이머 입장에서 AI 혹은 다른 이용자들과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은 스트레스다. 현실에서는 베스트 드라이버라도 레이싱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초보 운전' 딱지를 붙여도 모자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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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르자호라이즌3'는 단순히 좋은 차를 몰고, 다른 이용자와 실력을 겨루는 것만이 재미는 아니다. 호주 곳곳을 누비는 동안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숨겨진 경로를 찾고,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그마저도 싫으면 그냥 아침부터 밤이 될 때까지 달리기만 해도 된다.

슈퍼카를 모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신이 선호하는 회사의 자동차를 모두 모으는 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목표가 될 수 있겠다. '포르자호라이즌3'는 차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완전히 똑같히 구현했다. 내가 구입한 차량의 문을 모두 열고 이곳 저곳 살펴보는 재미도 색다르다.

레이싱 게임이 주는 재미 그 이상을 담고 있는 '포르자호라이즌3', 구매할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포르자호라이즌3' 리뷰는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G752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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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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