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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리뷰] 하이퍼유니버스, 횡스크롤 AOS만의 매력 맛보자

지난 22일 넥슨(대표 박지원)은 '하이퍼유니버스'의 공개시범 테스트와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 AOS라는 색다른 장르에서 어떤 게임성을 제공할 수 있을지 출시 전부터 기대가 모였던 작품이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여러 개의 우주가 공존하고 있다는 '다중 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이 창조한 가상세계이자 교차 공간인 '하이퍼유니버스'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다룬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하이퍼'라는 초능력자 집단으로 이 곳에 모여 세계 멸망을 저지할 수 있도록 각자의 힘을 기르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주된 스토리다.

지난 4월 알파테스트와 당시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액션성과 AOS의 전략성을 잘 배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던 만큼 오랜 기간 얼마나 잘 다듬었을지 기대하며 게임을 체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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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하이퍼들 '합격점'

33종의 각 '하이퍼'들은 주요 능력치 및 스킬 구성에 따라 '탱커', '브루저', '테크니션', '스트라이커', '스토커', '서포터'의 총 6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각 타입들은 장단점이 극명하고 추구해야 할 플레이 스타일도 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하이퍼'를 잘 골라야 게임을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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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합체기를 쓰는 하이퍼도 있다

또한 이들은 각 역할에 따라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다. 탱커는 주로 피해 감소 스킬이나 군중 제어기를 주로 갖추고 있고 브루저는 대형 군중제어기와 이동기 그리고 높은 생명력 재생 속도와 다른 하이퍼보다 재사용대기시간이 1초 낮은 대쉬 스킬을 가지고 있다.

테크니션은 강력한 스킬을 갖추고 있다. 다만 2명 이상의 적을 공격하면 피해가 20%씩 감소된다. 암살자 역할을 맡는 스토커들은 빠르게 적진에 침투할 수 있도록 이동기나 은신 스킬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방어력 관통+20 효과를 지니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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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성을 가진 하이퍼들이 준비돼 있다

이 중에서도 서포터는 기술을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최대마나(MP)+30과 마나재생+30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개성적인 스킬 구성을 갖춘 캐릭터가 많았다.

◆김범 원화에 스토리를 더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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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 상대 봇들은 모두 캐시 스킨을 장착하고 있었다

CBT 진행 당시부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범의 원화로 유명세를 탄 만큼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원화가 눈을 즐겁게했다.

또한 스토리 메뉴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뒷 이야기나 성격과 개성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제공해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키울 수 있다.

각 에피소드 오픈 조건을 달성한 후 해당 에피소드를 감상하면 각 캐릭터의 재미있는 일화들과 게임 재화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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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스크롤 AOS? 불안한데…

'하이퍼유니버스가' 횡스크롤 액션을 AOS 장르에서 구현한 만큼 평면에서 진행되는 4대4 전투의 텐션 조절이나 직관성을 주는 것이 힘들 것으로 생각됐다.

고전 횡스크롤 게임을 즐기던 과거에도 두 명 이상의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경우 전투가 난잡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기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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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대표 채은도)는 전장을 여러 층으로 나누면서 타워를 중앙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이를 해결했다. 다른 층은 'LoL'로 치면 정글인 셈이다. 외곽 지역에 배치된 몬스터를 잡아 경험치와 골드를 벌어오는 것 자체가 팀에 도움이 된다.

게임 중 유닛을 처치하거나 오브젝트를 파괴해 얻는 골드가 모든 아군에게 동일하게 지급되기에 "우리 정글은 뭐하냐"고 외칠 필요도 없다.

'하이퍼유니버스'는 맵을 지상 3층 지하 3층으로 디자인해 횡스크롤 방식이 갖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아랫층이나 윗층으로 돌아가 적의 배후를 기습하는 등 전략적인 공략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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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포탈로 아군 타워 근처로 이동할 수 있다

뛰어내리듯 바로 하단으로 이동 가능한 지하층과는 달리 위층으로 올려가려고 사다리를 오르는 모션을 취하다 적에게 타격 당하거나 스페이스 키를 이용한 사다리 흔들기로 땅에 떨어지기도 해, 위층에서 뛰어내려 가하는 습격이 더 수월한 느낌을 받았다.

지상층과 지하층에 배치된 다양한 중립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전투에서 요긴하게 사용 가능한 소비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보스격의 몬스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저레벨 상태에서도 수월히 처치 가능하다.

◆아이템은 구매보다 구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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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세팅 페이지

'하이퍼유니버스'는 따로 상점이 없다. 미리 구매해둔 아이템들을 전투에서 모은 골드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다.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본진으로 귀환할 필요 없이 골드만 있으면 필드에서 바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각 아이템에 지정된 1부터 6까지의 숫자 키를 눌러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돈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게임 안에서 아이템을 바꿀 수 없기에 전투에 돌입하기 전 장비를 미리 설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장비 아이템 세팅을 하기 위해서는 로비 화면 상단의 '하이퍼 세팅'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이후 장비를 설정할 하이퍼를 선택하고 장비 설정을 시작하면 된다. 당연히 보유 하이퍼나 로테이션 하이퍼만 장비를 설정할 수 있다.

일부 아이템을 추가 구매가 필요하기도 하며 총 6개의 장비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 2종의 세팅을 구성해두고 전투 돌입 시 선택할 수 있다. 아군과 상대방의 픽을 본 이후에 장비 세트를 고를 수 있는 것.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플레이해도 금세 적응할 수 있는 조작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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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 장르 최초로 키보드 전용 조작 방식을 도입한 만큼 '손맛'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특히 스킬 콤보 기반의 논타게팅 전투와 역동적인 모션을 강조한 바 있기에 타격감도 기대됐다.

키보드 우측 키패드 하단의 방향키와 'QWER, ASDF' 혹은 'ASDF, ZXCV' 키를 선택해 조작하게 되며 키 변경은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손이 느려 '액션 캔슬'이나 '히트 포즈', '선입력 시스템' 등 '하이퍼유니버스'가 자랑하는 대전격투 게임 같은 시스템을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스킬 콤보를 사용한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아직 게임 패드가 지원되지 않지만 이후 지원 계획이 있다고 하니 패치 후 패드로 즐기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이 루즈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와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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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는 사거리도 굉장히 길다

'하이퍼유니버스'의 평균 플레이 시간은 약 15분 수준이었다. 빨리 끝난 게임의 경우 거의 10분내에 끝난 경우도 있었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AOS인데다 맵이 생각보다 넓어 게임 시간이 길 것이라는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반대로 일방적인 전투나 AI 전에서는 플레이 시간 10분을 강제하는 느낌도 있었다. 적 모두를 처치하고 미니언을 앞세워도 도통 타워를 부술 수 없었다. 부활한 적을 한대라도 치면 바로 타워의 공격을 받아 체력을 크게 잃기 십상인데다 적이 타워 근처에만 도착해도 횡스크롤이라 적을 피해 타워를 공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정글이 있어도 타워는 중앙에만 있으니 멀리 가기가 힘든 문제도 있었다. 복귀에 걸리는 시간이 길 수록 아군이 불리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데다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맵을 살피기도 힘들었다.

이 같은 구성은 게임이 크게 불리하게 되었더라도 한 번만 제대로 상대를 잡아내면 역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플레이해본 다른 이용자들도 비슷한 의견이 많았다. AOS의 큰 재미중 하나인 한방 역전의 맛을 보다 자주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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