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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스스톤 여신' 등극한 日 걸그룹 멤버 '화제'

[이슈] '하스스톤 여신' 등극한 日 걸그룹 멤버 '화제'
블리자드의 인기 트레이딩 카드게임 '하스스톤' 국내 이용자 사이에서 일본 걸그룹 멤버가 '여신'으로 떠올라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 멤버 아사이 나나미. 아사이 나나미는 음악 전문 채널 엠넷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했으나 2차 순위 발표식에서 탈락한 바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오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스스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사이 나나미와 '하스스톤' 이용자들 사이의 인연은 우연한 계기로 인해 맺어졌다. 지난 7월 '프로듀스48'에서 중하위권을 맴돌던 아사이 나나미의 탈락을 막기 위해 한 팬이 '하스스톤' 이용자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돌 마이너 갤러리(이하 돌갤)'에서 이벤트를 진행한 것. 아사이 나나미에게 투표를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스스톤' 게임 아이템을 경품으로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프로듀스48'에 관심이 없던 '돌갤' 이용자들은 '하스스톤' 카드 팩을 준다는 소식에 적극적으로 아사이 나나미에 대한 투표와 직캠 영상 다시보기에 나섰다. 카드 팩 이벤트 참여를 위한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출발했지만 '돌갤' 이용자들은 수려한 외모와 깜찍한 매력을 지닌 아사이 나나미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녀를 '돌갤주'로 추대하기까지 했다.

'돌갤' 이용자들이 무서운 화력으로 아사이 나나미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자 다른 '프로듀스48' 참가자 팬들까지 가세해 '돌갤'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일부 '돌갤' 이용자들은 팩에 흔들려 다른 참가자 지지로 돌아섰으나 많은 '돌갤러'들은 끝까지 아사이 나나미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고, 이벤트가 끝난 뒤에도 투표와 직캠 스트리밍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돌갤러'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사이 나나미는 2차 순위발표식 커트라인인 30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돌갤러'들은 아사이 나나미가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녀를 '갤주'로 부르며 그리워하고 있다. 아사이 나나미의 일본 개인방송인 쇼룸에 많은 '돌갤러'들이 몰리고 있고, 아사이 나나미 또한 한글로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서로간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아사이 나나미의 한국에서의 인기가 알려져 '하스스톤 누나'라는 별명이 새롭게 생겼다는 후문이다. 아사이 나나미의 프로필 사진과 '하스스톤' 카드 팩을 합성한 다양한 짤방이 생성돼 이용자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이슈] '하스스톤 여신' 등극한 日 걸그룹 멤버 '화제'

한편 '프로듀스48'은 8월31일 오후 8시 최종 생방송을 통해 12명의 글로벌 걸그룹 멤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본 참가자 미야와키 사쿠라의 센터 등극이 유력한 가운데 참가자들 간의 최종 12인 진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넥슨은 엠넷과의 협업을 통해 '오버히트'와 '프로듀스48'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최종 데뷔 멤버 캐릭터를 추후 게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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