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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마일게이트 대작 RPG '로스트아크', 기대감 최고조

[이슈] 스마일게이트 대작 RPG '로스트아크', 기대감 최고조
오래 기다렸던 국산 블록버스터 PC RPG가 드디어 출시된다. 4년 전 지스타에서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소식을 발표한 이후 많은 게이머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던 '로스트아크'가 오는 11월7일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인 것.

스마일게이트는 17일 오전 서울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로스트아크'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출시 일정과 콘텐츠 설명,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에 대해 공개했다. 다양해진 콘텐츠와 방대해진 볼륨, 한층 개선된 편의성과 완성도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 '로스트아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검증 완료된 '로스트아크', 11월7일 문 연다

먼저 가장 관심을 모은 출시일은 11월7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단상에 올라 '로스트아크'와 관련한 여러 정보를 발표한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이 날짜를 발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많이 떨린다"며 "11월7일부터 '로스트아크'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4차례 진행된 바 있는 비공개 테스트 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가다듬었고, 최근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서버부하를 비롯한 안정성 검증까지 마쳤다고 판단하고 추가적인 비공개 테스트 없이 곧바로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7일)부터는 공개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에픽 레이드와 하드코어 모드까지! 다양한 콘텐츠

스마일게이트 RPG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원길 대표는 "많은 분들이 MMORPG를 남들과 똑같이 즐기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도록 적지 않은 콘텐츠를 준비했음을 시사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기본적인 필드와 던전, PVP 콘텐츠를 가다듬어 공개 시범 서비스 버전에 제공하는 것은 기본으로,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섬을 꾸미고 확장해나가 교류와 무역, 재화 생산까지 가능한 '원정대 섬 시스템', ▲1인, 파티, 길드 단위로 진행되는 점령전 형태의 '실마엘 전장', ▲기존 레이드와 차별화되는 난이도로 대규모 인원이 동시 참여하는 '에픽 레이드',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종의 하드코어 모드인 '로그라이크 모드'를 '로스트아크'의 핵심 콘텐츠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원길 대표는 "새로운 대륙과 섬, 클래스를 개발 중이고 업데이트 출시 이후 업데이트 시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 대륙에도 새로운 이야기와 이벤트를 계속 추가해나가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을 지키는 과금 모델로 이용자 스트레스 줄인다

최근 국내 게이머들은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규정하고 미성년자 대상 판매를 금지하는 등 규제에 나선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에 선을 넘지 않는 과금 모델을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길 대표는 "지켜야 될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용자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 과금으로 인해 밸런스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과금을 하지 않는다고 플레이할 수 없는 콘텐츠가 있거나 과금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노력이 무의미해져서도 안된다"고 기본 과금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탈것과 아바타, 외형변경 등 꾸미기 아이템과 시간 단축, 던전 추가 입장 등의 편의성 아이템 위주의 과금 모델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고급 아이템의 경우 과금으로 획득할 수 없고, 이용자들의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이 과금 차이로 인한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시즌과 에피소드 개념의 업데이트로 꾸준한 재미 줄 것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로스트아크' 출시 이후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크게 시즌과 에피소드, 미들 업데이트 등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시즌 업데이트의 경우 타 게임의 확장팩 수준의 큰 변화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소드의 경우 이야기 전개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콘텐츠가 함께 더해지는 수평적 업데이트로 현재 에피소드4까지 제작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들 업데이트의 경우 밸런스 패치를 비롯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로 업데이트 주기도 시즌이나 에피소드 업데이트보다 자주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게임의 전반적인 그래픽 개선 작업까지 꾸준히 진행해 시간이 흘러도 고품질 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로스트아크', 기대감 최고조

발표 직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시가 지연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로스트아크'는 오랜 기다림 만큼이나 잘 정돈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전망이다. 한국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호쾌한 액션과 스피디한 게임 진행, 훌륭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방불케하는 사운드트랙까지. '로스트아크'가 이날 공개된 내용대로만 순조롭게 서비스된다면 국내 PC 게임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의 호조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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