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노 스팀! 노 바이!' 스팀 이용자들이 뿔난 이유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21218355904606da2c546b3a21121418183.jpg&nmt=26)
에픽은 지난 7일 에픽 게임 스토어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픽은 간판 타이틀인 '포트나이트' 이용자 풀을 기반으로 외부 게임까지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킨 에픽 게임 스토어에 경쟁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 서비스 타이틀을 늘려나갈 계획을 잡고 있다.
에픽은 다양한 플랫폼 독점 타이틀을 앞세워 초반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밸브의 PC 유통 플랫폼인 스팀 출시가 예정됐던 타이틀마저 에픽 게임 스토어 독점작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

개발사 관계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스팀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스팀 이용자들은 "스팀 출시가 아니면 사지 않겠다(No Steam No Buy)", "절대 이 게임을 사지 않겠다(Never Buying this game)", "'포트나이트' 스토어(에픽 게임 스토어)에서는 절대 사지 않겠다"며 개발사와 에픽에 대해 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이용자들은 "개발사의 선택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이용자는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는 스팀 대신 300만 명 수준의 에픽 게임 스토어를 선택하는 일은 장기적으로 개발사에게 손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상황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스팀의 경쟁자가 필요하다"며 에픽 게임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입해 플레이하겠다는 이용자도 있었다. 하지만 급작스런 플랫폼 변경을 선언한 개발사 및 유통사와 에픽을 성토하는 의견을 낸 이용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제네시스 알파 원'을 비롯한 에픽 게임 스토어 독점작들은 출시 후 1년 이상의 독점 기간을 거쳐 다른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