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검은사막, 설 이벤트 앞세워 순위 상승

펄어비스의 인기 MMORPG '검은사막'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분 좋은 설 연휴를 보냈습니다.
'검은사막'은 2021년 2월8일부터 14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1년 2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2위)보다 3계단 상승한 29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 또한 지난주(0.19%)보다 소폭 상승한 0.20%를 기록, 치열했던 설 연휴 경쟁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펄어비스는 설 연휴를 맞아 '설날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필드 몬스터 사냥으로 습득할 수 있는 '밝은 해 조각' 5개를 조합해 몬스터를 소환하고, 이를 처치하면 고급 액세서리 상자를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 중입니다. 거기에 버프 이벤트,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도 진행해 이용자들의 접속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설 연휴는 지났지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설 이벤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설 관련 이벤트가 오는 2월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다음주까지 '검은사막'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테라, 크래프톤 자체 서비스 전환 후 상승세 지속

크래프톤의 인기 PC MMORPG '테라'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50위권 밖에 머물던 '테라'가 최근 3주 연속 상승을 바탕으로 3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죠.

'테라'는 2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0.13%의 점유율로 38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와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순위는 지난주(42위)보다 4계단 상승했습니다.

크래프톤은 1월27일 '테라' 자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50위권 밖에 머물던 '테라'는 자체 서비스 전환 이후 1월 5주차 순위에서 46위를 기록하며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고, 이후 42위, 38위로 2주 연속 4계단씩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테라'의 상승세는 이용자들이 개발사 자체 서비스에 큰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또한 자체 서비스 시작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게임 접속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습니다. 자체 서비스와 함께 비상 중인 '테라'의 상승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