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쿡앱스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역대 최대치다. 쿡앱스는 회사 설립 후 평균 매출 성장률 80%를 기록 중이며, 2019년 29억 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2020년 133억 원, 지난해 173억 원으로 2년 만에 5배 성장했다.
쿡앱스의 호실적은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캐주얼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신규 게임 매출 급상승이 그 이유다. 쿡앱스의 주력 게임이었던 페이스북 플랫폼 전용 퍼즐게임으로는 이미 성숙된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이 어려웠으나, 2019년 이후 차기 성장 요소로 머지 장르와 방치형 RPG 등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 모바일게임에 도전해 북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했다.
쿡앱스 측은 2022년에도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 사전예약 서비스 중인 방치형 RPG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를 시작으로 퍼즐, 머지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의 출시가 예고돼 있다. 쿡앱스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AAA급 캐주얼게임 개발 및 성과 달성에 전념할 방침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을 위해 2019년부터 실험했던 게임이 100개가 넘는다. 2022년에는 실험보다 게임의 퀄리티를 높여 연 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줄 AAA게임 제작이 목표"라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전 직군 100명 이상 채용을 계획 중이며, 작년에 파격적인 처우를 약속하며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듯이 근속 1년 이상 대학원, MBA 학비 90% 지원 등 내부 구성원 성장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해 2022년에도 지금과 같은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