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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7억원…8분기만에 흑자전환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사진 제공=넷마블).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사진 제공=넷마블).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손실 19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2% 감소했지만 8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당기순손실에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매출 2조 5014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696억 원과 3133억 원으로 적자지속했다.

넷마블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넷마블 4분기 실적표(자료 제공=넷마블).
넷마블 4분기 실적표(자료 제공=넷마블).
또한 4분기 해외 매출이 5340억 원으로 4분기 전체 매출 중 80%에 달하며, 2023년 누적 해외 매출이 2조 780억원으로 전체 누적 매출 중 8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24년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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