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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中 게임 약진 두드러져

8월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1.2% 증가했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8월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1.2% 증가했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2024년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거래액은 지난해 보다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게임을 제외한 국산 게임이 해외 게임에 밀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게임 '모바일 게임 시장 오버뷰' 내용에 따르면 2024년 8월까지의 국내 모바일게임 거래액은 4조 96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 9116억 원 대비 1.2% 성장했다. 2021년 40.3%의 급격산 성장률을 보여준 뒤 2022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상황서 올해 반등을 하며 조금은 안정된 분위기를 보여줬다.

전략 및 액션 장르가 집중 성장했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전략 및 액션 장르가 집중 성장했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이어 장르 카테고리 별 거래액 점유율에 있어서는 전략과 액션 장르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구글플레이 기준 카테고리 별 거래액 점유율 증감 순위에 따르면 전략 장르가 7.2%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여줬으며, 액션 장르가 6.5퍼센트포인트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퍼즐과 캐주얼, 시뮬레이션, 스포츠, 카지노, 카드, 아케이드 장르 역시 상승세를 보여준 반면 음악 게임과 보드 게임, 어드벤처, 레이싱게임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롤플레잉 게임의 경우 -4.3퍼센트포인트의 하락을 기록, 가장 많은 거래액 점유율의 감소를 보여줬다.

게임별 누적 거래액에 있어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제외한 제외한 국내 게임들의 거래액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외산 신작 게임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외산 신작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외산 신작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기준으로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거래액 순위에서는 1위 '리니지M'이 2023년 대비 139억 원이 오르며 1위를 지켰으나 퍼스트런의 '라스트워'와 조이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키우기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하며 중국 게임들이 다시 한 번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오딘'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니지W'와 '리니지2M' 전년 대비 각각 348억 원과 450억 원의 거래액 감소를 보여줬다.

한편 거래액 상위 20개 퍼블리셔 점유율에 있어서는 엔씨 소프트가 지난해 대비 4.3% 하락한 17.6%를 기록하면서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10%의 카카오 게임즈와 9.6%의 넥슨, 9.4%의 넷마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라스트워'의 퍼스트런과 '버섯커키우기'의 조이나이스 게임즈가 각각 9.1%와 7.2%를 기록, 상위권 국내 업체들을 위협했으며, 싱가포르의 센추리 게임즈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을 앞세워 거래액 점유율을 2.8%에서 4.5%로 끌어올렸다.
일부 외산 퍼블리셔들의 거래액이 증가했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일부 외산 퍼블리셔들의 거래액이 증가했다(제공=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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