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박관호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 사고이며, 메인넷 자체의 보안과 안정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위믹스의 가격 하락 또한 사고 직후가 아닌, 국내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다. 지난 2일 DAXA는 "발행 주체의 신뢰성, 보안 등을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위메이드는 가처분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박관호 대표는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주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당사는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할 예정"이라고 향후 방침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오는 8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축적된 토크노믹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도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관호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거나 전략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관호 대표는 "위메이드는 지난 25년 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며, 열정과 실행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