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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김병규 대표 "최우선 기준은 이용자 목소리"

넷마블 김병규 대표.
넷마블 김병규 대표.
넷마블 김병규 대표가 이용자들의 요구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플랫폼과 결제 방식을 신작들에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 넷마블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당기순이익 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 1243.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총 8개의 신작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자체 결제 플랫폼 도입 및 활용 계획에 대해 "올해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모바일 결제만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트렌드나 PC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전제 하 시장 트렌드와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감안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PC 버전을 출시할 것인지, 자체 결제를 강화할 것인지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은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이다"라며, "기존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이 있다면 매출 크기 여부를 떠나 PC 플랫폼을 출시하고 원활하게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제공=넷마블).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제공=넷마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몬길: 스타 다이브'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병규 대표는 "현재 '몬길: 스타 다이브'의 CBT를 준비 중이다. 테스트를 통해 어느 지역의 이용자들에게 어느 정도를 어필할 수 있을지 게임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따라서 출시 플랫폼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 게임성에 대해서 정리가 끝나면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출시하는 것이 적절할지 검토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신작 마케팅에 대해서는 효율성을 중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병규 대표는 "마케팅 비율에 대한 부분은 철저하게 분기별 신작 출시 여부에 따라서 비중에 변동이 생기는 게 맞다"며, "다만 마케팅 집행에 대한 효율을 철저하게 살피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작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비율에 대한 부분은 크게 변동없는 선에서 관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넷마블 도기욱 CFO는 "주주환원은 기존 정책에서 변화되지 않는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시점에는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투자 관련 부분에서 자산 유동화에 대한 부분도 시장 상황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구성 측면에서 다양하게 검토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아티스트 프리즈브이 콘서트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아티스트 프리즈브이 콘서트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 중인 버추얼 아티스트들의 성과에 대해 도기욱 CFO는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거나 성장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IP 파워를 넓히고 팬덤을 확장하는 쪽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향후 IP 파워가 생긴다면 그 부분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등 영역을 확장시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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