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솔라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엑솔라 밋 업 서울(Xsolla Meet Up Seoul)'을 열고 게임 에픽의 대 애플 소송 승소 이후 급변하고 있는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 대응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사의 통합 솔루션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존 박 엑솔라 APAC 사업개발총괄은 이날 행사 연사로 나서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시장 급성장으로 돈을 많이 버는 사이 업계는 30%의 수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미국 법원이 게임(어플리케이션) 내 외부 결제 링크 삽입을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탈 애플 시대의 서막이 열렸음을 시사했다.
존 박 사업개발총괄은 미국 현지 상황에 대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이번 판결은 큰 의미를 지니며 실질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며 "플랫폼 의존도가 줄어들고 인앱 콘텐츠를 외부 커머스 전략과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엑솔라는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엑솔라와 함께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외부 결제 링크 삽입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 한정된 이야기다. 미국 구글 플레이나 다른 국가 앱 마켓의 경우 3자 결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앱 마켓 측이 27%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에 대해 존 박 사업개발총괄은 "큰 물결이 흐르고 나면 다른 지역에서도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변화가 좋은 반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솔라는 이날 행사를 통해 엑솔라 솔루션이 보유한 다양한 장점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200개 이상의 지역, 25개 이상의 언어, 130개 이상의 통화와 1000개 이상의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환불이나 부정 결제 대응, 현지 규정 준수, 세금 관리 등 단순 결제가 아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 개발사의 개발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 질의응답 시간에 현장을 찾은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엑솔라 솔루션의 다양한 기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주연 엑솔라 APAC 총괄은 "'엑솔라가 왜 비싸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포함된 서비스가 다양하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결제부터 엔드 유저 관리까지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