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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콘솔 데뷔 앞서 스팀서 존재감 과시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이하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본격적인 PC·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는 다른 게임으로, 액션과 조작의 재미를 이용자에게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는 지난 8일(미국 시간) 열린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2025'를 통해 첫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이후 스팀에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데모 버전은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2025 6월 에디션'에 따르면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가장 많이 플레이된 데모 게임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시즌2에 쏠린 관심이 '나혼렙 오버드라이브'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공개된 애니메이션 시즌2는 완성도 높은 액션 연출로 일본 아마존 프라임 시청 순위 1위, 11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의 반응도 뜨거워 북미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이 공개한 시즌2 24화의 전투 장면은 하루 만에 조회 수 400만을 넘어 화제가 됐다.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는 이러한 원작의 인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원작 속 주인공 성진우의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선택한 무기와 스킬, 전직에 따라 액션 스타일이 달라지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강점이다. 액션은 패링 시스템을 통해 조작의 재미가 강조됐고, 8개 전직으로 이어지는 스킬트리 구성으로 깊이 있는 전투를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비교적 낮은 시스템 요구사항이다. 스팀에 명시된 권장 사양은 i5-4460, 16GB 램, GTX 1660으로, 약 10년 전에 출시된 구성이다. 이는 최근 한국 게임업체가 출시한 PC·콘솔 게임과 공유하는 특징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문턱을 낮추는 출시 전략이다.

스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나혼렙 오버드라이브'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미지의 영역인 PC·콘솔 시장에서도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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