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정명근 AD와 박찬혁 기획팀장은 "전략 디펜스의 본질적인 재미와 로그라이크 기반의 새로운 덱 육성을 결합하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전쟁 이후 크리처가 등장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전술의체'를 활용해 전선을 지휘하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랜덤 요소를 활용한 덱 생성이 꼽힌다.

플레이 피로도 우려에 대해서 박 팀장은 "여러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서브컬처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진행 속도를 높이는 기능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성에 중요한 '메모리얼 카드'의 BM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과금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 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투에서는 힐러가 없는 구성을 택했다. 정 AD는 "속도감과 긴박감을 위해 힐러를 제외했다"라며 "모든 캐릭터가 전장별로 역할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빌드 기준 캐릭터는 12종이며 다음 공개에서 24종, 론칭 시 30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AD는 "신생 회사지만 다양한 경력자들이 모였고 밀리터리·디펜스 선호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장르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코스트를 직접 수급해야 하는 구조는 피로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전략적 고민을 유도하려는 의도지만 메모리얼 카드 육성과 연계해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PC 버전 및 플랫폼 확장 여부는 웹젠과 논의 중이며, 시즌제 운영 여부도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정 AD와 박 팀장은 "가능한 빠르게 완성된 형태를 선보이고 싶다"며 "전략성과 서브컬처 감성이 균형을 이루는 게임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