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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으로 새로워질 '전략적 팀 전투', 12월3일 '신화와 전설' 출격

(제공=라이엇게임즈).
(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전략적 팀 전투'(TFT)의 16번째 신규 세트 '신화와 전설'을 오는 12월3일 본서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19일부터 PBE(테스트) 서버에 적용해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신화와 전설' 세트는 총 100명의 챔피언과 140개의 신규 증강, 지역별 신규 특성, 강화된 e스포츠 플랫폼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구성됐다. 특히 '해금' 시스템이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플레이 방식과 전략 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세트는 100명의 챔피언이 등장하며, 이 중 40명은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는 '해금 챔피언'으로 분류된다. 해금 조건은 챔피언마다 다르게 설계됐다. 예를 들어 니달리는 '2성 니코 배치'만으로 해금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챔피언인 반면, 사일러스는 자르반 4세·가렌·럭스 2성 판매가 해금 조건이다.
왼쪽부터 라이엇게임즈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기획 디렉터, 마리자 센테네라(Mariza Centenera)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 아만다 잭슨(Amanda Jackson) 커뮤니티 리드(제공=라이엇게임즈).
왼쪽부터 라이엇게임즈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기획 디렉터, 마리자 센테네라(Mariza Centenera)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 아만다 잭슨(Amanda Jackson) 커뮤니티 리드(제공=라이엇게임즈).
해금 챔피언은 한 번 조건을 충족하면 이후 상점에 확정적으로 등장하며, 일부는 7단계로 분류돼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3성 야스오로 해금되는 요네, 4개 지역 특성 활성화를 요구하는 라이즈 등이 대표적인 챔피언이다.

지역 특성과 조합도 이번 세트에서 중요한 변경점 중 하나다. 빌지워터는 '바다뱀 은화'를 활용해 전용 암시장에서 능력치와 유닛,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충분한 은화를 소모할 경우 탐 켄치가 해금된다.

슈리마는 나서스,·제라스,·레넥톤,·아지르 조합을 완성하면 시너지가 배로 증가하고, 아이오니아는 10명의 대규모 구성으로 유나라 같은 신규 원거리 딜러가 합류한다. 이쉬탈은 퀘스트를 완료하면 '태양 파편'을 얻고, 이를 모아 '움직이는 넥서스 브록'을 해금할 수 있는 독자적 구조를 갖는다.

(제공=라이엇게임즈).
(제공=라이엇게임즈).
신규 증강도 대폭 확대됐다. 이번 세트에는 140개의 신규 증강이 추가돼 총 350개의 증강이 마련된다. 협동 증강이 다시 등장하며, 신 짜오 영웅 증강은 챔피언 유닛 특성을 캐리형 유닛으로 전환시키는 식으로 작동한다. 3성 신 짜오를 전장에 5회 이상 출전시키면 신규 챔피언 '자헨'이 등장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장식 요소 역시 대거 도입된다. '해방된 K/DA 팝스타 아리', '해방된 반역왕 다리우스'가 전장에 추가되며, 프레스티지 미니 핏빛 달 미스 포춘, 미니 암흑 우주 럭스 등 신규 미니 챔피언도 출시된다.

신규 챔피언 유닛 자헨(제공=라이엇게임즈).
신규 챔피언 유닛 자헨(제공=라이엇게임즈).
'TFT' e스포츠 부문에서는 전용 플랫폼 'Compete TFT.com'이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덱 전략과 랭크 정보, 각종 대회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대회 알람을 받고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곳에 경쟁 카드를 등록하면 토너먼트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기존 지역별 홈페이지는 단계적으로 폐쇄한다.

라이엇게임즈 스티븐 모티머 기획 디렉터는 "다양성을 추가하면서도 유닛 풀이 너무 넓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금 체계를 선택했다"며 "이번 세트는 일부 요소를 제거해 용량 부담을 낮추고, 100개 유닛이라는 규모에도 실제 플레이 난도는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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