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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RED, 원작 팬심 잡고 양대 마켓 인기 최상위권 안착

인기 순위 NO.1을 달성한 '카발RED'(제공=이스트게임즈).
인기 순위 NO.1을 달성한 '카발RED'(제공=이스트게임즈).
이스트게임즈가 선보인 신작 MMORPG '카발RED'가 서비스 초반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11월25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원작 '카발 온라인'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편의성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선 수치적인 성과가 눈에 띈다. '카발RED'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식 출시 전인 21일 시작된 사전 다운로드 기간부터 설치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흥행 조짐을 보였고, 출시 직후 대거 몰린 이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인 서버 운영으로 소화해내며 초반 기세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특히 다음 3가지 측면에서 '카발RED'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우선 원작의 핵심 재미인 '콤보 액션'의 재현에 호평이 이어졌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인터페이스는 간소화되었지만,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연계하는 특유의 손맛과 타격감은 그대로 살려냈다. 이용자들은 "예전 PC방에서 하던 그 손맛이 난다", "자동 사냥 게임이지만 수동 조작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며 호평하고 있다.

피로도를 낮춘 편의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 진행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직장인이나 라이트 유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복잡한 조작 없이도 캐릭터 성장이 가능해, "퇴근 후 가볍게 즐기기 좋다"거나 "오랜만에 스트레스 없이 할 만한 게임을 찾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고유의 콤보 시스템을 앞세워 원작의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유의 콤보 시스템을 앞세워 원작의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저사양 최적화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 최근 출시되는 대형 MMORPG들이 고사양 기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카발RED'는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도 쾌적하게 구동된다. 이는 고사양 폰이 없는 이용자나 서브 폰을 활용하는 게이머들에게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카발 온라인'을 기억하는 올드 팬들의 복귀로 이어지고 있다. 근거리 물리형인 '포스 실더'와 '워리어', 근거리 마법형인 '포스 블레이더', 원거리 물리형인 '포스 아처', 원거리 마법형인 '위자드' 등 원작의 친숙한 클래스는 물론 원작 게임에서 이어지는 세계관이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어 3040 세대 게이머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티에서는 "BGM만 들어도 예전 생각이 난다", "다시 네바레스 대륙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동료를 모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어, IP가 가진 힘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고 있다.

게임의 장기적인 흥행을 바라는 이용자들의 건설적인 피드백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많은 인원이 몰리는 대규모 필드 전투의 재미를 더 온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버 최적화를 응원하는 한편, 더욱 쾌적한 플레이 환경 조성을 위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직관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아울러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위한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공유를 통해, '카발RED'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결과적으로 '카발RED'는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최적화와 편의성을 더하고,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며 신규 이용자와 원작 팬층 모두를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추억과 새로움을 모두 갖춘 게임이라는 평가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억과 새로움을 모두 갖춘 게임이라는 평가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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