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브의 아시아 지역 공식 유통사 코모도(KOMODO)는 지난 1일 한국 스팀덱 OLED 판매 가격을 512GB 모델 129만8000 원, 1TB 모델 157만8000 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지했다. 기존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0만 원, 53만 원 오른 수준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콘솔 게임기와 그래픽카드, PC 부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밸브 역시 올해 초 스팀덱 가격을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고,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물류 리스크가 커지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사들도 스팀덱 최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주요 작품들은 출시 전후 스팀덱 최적화 인증을 획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스팀덱은 PC 게임 시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적화 마지노선이란 상징성을 가지게 되는 등 하나의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스팀덱 가격 마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이용자는 게임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당분간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 만큼, 게임을 위한 하드웨어 구입이나 업그레이드 보다는 최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