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김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17년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케이-콘텐츠 수출 경제효과 연구' 및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 인프라 조성 방안' 등 한류의 경제효과 분석, 문화의 산업화 과정을 연구해 온 콘텐츠 수출 및 유통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콘텐츠 산업의 정책 지원 방향성이 콘텐츠 유통, 특히 수출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오는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규모를 400조 원, 수출액을 11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건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규모를 글로벌 단위로 끌어올릴 수출 중심의 행정 전문가를 수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K-컬처 중 콘텐츠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 산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와 수출 연구원 출신이 신임 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K-콘텐츠의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확대, 글로벌 펀드 조성 등 대규모 정책 자본이 공급될 가능성은 커졌다. 반면, 초기 투자와 세제혜택 등 실질적인 지원에 목마른 중소 게임 업체를 타깃한 지원이 부진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중국발 신작의 물량공세와 시장 잠식, 모바일 과금 모델(BM)의 피로도 심화, 콘솔·PC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중요한 전환점에 있는 게임 산업을 지원할 김 신임 원장이 업계에 필요한 개발사 초기 투자, 세액공제 확대, 규제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