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조이(ChinaJoy)는 이제 단순한 신작 게임 전시회가 아니다. AI 기술과 게임 개발, 하드웨어, 로봇,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비즈니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전 세계 게임업계의 시선이 상하이에 집중되고 있다.
행사 규모 역시 압도적이다. 약 900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텐센트 게임즈(Tencent Games), 넷이즈 게임즈(NetEase Games),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등 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1,000종 이상의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소니(Sony), 레노버(Lenovo), LG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최신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하드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에게는 중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올해는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 워호스 스튜디오(Warhorse Studios), 문 스튜디오(Moon Studios), 넷이즈 게임즈(NetEase Games) 등 세계적인 개발사들이 참여해 RPG 개발, 월드 빌딩, 브랜드 전략, 글로벌 서비스, 오픈월드 설계 등 최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위쳐 4(The Witcher 4)'와 '사이버펑크 2(Cyberpunk 2)' 개발을 이끌고 있는 파벨 사스코(Paweł Sasko)를 비롯해 '킹덤 컴: 딜리버런스(Kingdom Come: Deliverance)', '아우터 월드 2(The Outer Worlds 2)',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No Rest for the Wicked)' 개발진이 연사로 나서며, 올해 CGDC는 역대 최고 수준의 RPG 개발 세션을 예고하고 있다.
차이나조이(ChinaJoy)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서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는 30여 개 국가와 지역의 기업이 참가하며, 해외 비즈니스 방문객만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스페인, 폴란드,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가 참가해 게임 퍼블리싱과 투자, 공동 개발 등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최근 몇 년간 차이나조이(ChinaJoy)는 중국 게임 시장을 넘어 세계 게임 산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AI가 게임 개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2026년, 이번 차이나조이(ChinaJoy)는 'AI 시대 게임 산업의 미래'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