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마비노기' 서비스 22주년을 맞아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리:액션(RE:ACTION)'을 공개하고 성장 시스템과 콘텐츠 전반을 개편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으로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 이용자에게는 성장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넥슨은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마비노기' 22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약 3000명의 밀레시안(이용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쇼케이스와 각종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라이브 서비스 개편과 장기 프로젝트를 함께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처='마비노기' 공식 유튜브).
행사의 핵심은 최동민 디렉터가 발표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리:액션'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성장 구조와 콘텐츠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네아르' 시스템을 전면 삭제하고 통행증 기반 반복 플레이 구조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장비 계승 시스템 개편, 던전 보상 강화, 신규 성장 시스템 '아르카나 각성', 신규 최상위 던전 '탈라 가흐'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장비 계승 시스템은 같은 장비 계열 내 등급이 다른 경우 추가 비용 없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개선되며, 재질 차이로 계승이 불가능했던 일부 장비도 호환 불가 옵션을 제외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또한 '크롬 바스', '글렌 베르나' 등 주요 던전 보상을 확대하고 장비 코어 획득 구조도 개편해 이용자 성장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출처='마비노기' 공식 유튜브).
신규 성장 시스템 '아르카나 각성'도 공개됐다. 10링크 달성 이후 개방되는 시스템으로 신규 성장 요소 '오검 워드'를 조합해 스킬 강화와 전투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각성 레벨과 전용 스킬을 통해 캐릭터 성장의 폭을 넓힌다. 오는 9월에는 신규 최상위 던전 '탈라 가흐'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 시즌 이벤트도 예고됐다. '2026 겟잇뷰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뷰티 쿠폰을 지급하고, 신규 서포터형 펫 '햄찌'와 피버 시즌, 블랙 콤포 카드 이벤트, PC방 스페셜 서포트 시즌 등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마비노기' 최동민 디렉터.
최 디렉터는 "지난 22년 간 서비스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부족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밀레시안이 원하는 에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마비노기 이터니티' 체험존도 마련됐다. 약 200대 규모의 시연 PC에서 커스터마이징과 에린 탐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넥슨은 올 가을 이용자 대상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