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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인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 국내 출시

(출처=구글코리아 블로그).
(출처=구글코리아 블로그).
구글이 개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를 국내에 출시했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질문에 답하는 기존 AI 비서를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이메일 작성과 자료 조사,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30일 제미나이 스파크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는 이날부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이상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다. 이용자가 목표나 작업을 지시하면 여러 단계를 거쳐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를 제공한다.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점이 기존 대화형 AI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구글은 제미나이 스파크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메일 작성, 문서 편집, 자료 조사,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작업을 지시한 뒤 결과를 확인하거나 필요에 따라 중간 과정을 수정할 수 있다.

구글 생태계와의 연동도 강점이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별도 설정 없이 지메일(Gmail), 구글 닥스(Docs), 구글 스프레드시트(Sheets)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서비스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메일과 문서, 일정 등 흩어진 정보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공권과 호텔 예약 메일을 분석해 여행 일정을 스프레드시트와 캘린더에 자동으로 정리하거나,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지역 행사를 찾아 일정에 추가할 수 있다. 또 결혼식 참석 회신(RSVP)을 분석해 식사 요청 사항을 정리하거나, 지난 1년간의 구독 결제 내역을 추출해 월 이용료를 정리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이번 출시는 구글이 AI 서비스의 중심을 대화형 AI에서 에이전트형 AI로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에이전트 시장 경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구글도 제미나이 스파크를 앞세워 AI 생산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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