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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도 현거래 열풍…연간 150억원 규모 성장

모바일게임도 현거래 열풍…연간 150억원 규모 성장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순위(출처: 아이템베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애니팡' 열풍을 타고 급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템거래에 있어서도 급격한 성장세가 일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게임머니 및 아이템거래 자체가 기존 온라인게임, 특히 MMORPG 류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과 달리,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에서도 현거래를 동반한 아이템 거래가 늘고 있는 것.

게임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 아이템베이에 따르면 8일 모바일게임 '룰더스카이',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 등이 사용자 층 확대와 함께 게임아이템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룰더스카이'는 현재 전체 아이템거래 순위 20위권 내 진입한 상태.

특히 '룰더스카이'의 경우 일간 거래액만 약 2500만원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모바일게임 매출은 일간 최소 1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거래가 발생한다. 월 단위로 계산하면 모바일게임 거래량만 최소 12억원, 연간 15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모바일게임 시장 자체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아이템거래 시장 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거래량 상위게임에는 '룰더스카이'를 비롯한 '타이니팜', '레알팜' 등의 농장경영 SNG와 '엘가드', '아이모', '카오스베인' 등의 RPG 등이 고루 분포돼 있다. 등급별 카드에 대한 게임 이용자들의 니즈로 카드거래가 발생하는 트레이딩 카드게임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도 거래량 상위게임에 랭크됐다.

아이템베이 한혜진 이사는 "모바일게임의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게임 ‘데카론’, ‘로한’ 등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이용자층 확대와 시장성장 흐름과 함께 모바일게임의 아이템거래 또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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