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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픈도 못했는데…넷마블, '파이러츠' 서비스 접는다

[이슈] 오픈도 못했는데…넷마블, '파이러츠' 서비스 접는다
넷마블게임즈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서비스를 포기했다. 이색적인 온라인 AOS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게임은 오픈도 하기 전에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으로 남게 됐다.

최근 넷마블 홈페이지 온라인 게임 목록에서 '파이러츠'가 삭제됐다. 다른 경로로 '파이러츠' 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종료 안내 문구가 뜬다. 종료 일자는 6월 15일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해 1월 넷마블게임즈가 '엘로아'와 함께 선보인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당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배수의 진을 치고 두 게임 모두 성공시키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파이러츠'는 공개 이후 테스트만 여러 차례 진행했다. 시즌 제로, 이벤트 시즌 등을 진행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받았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고, 다소 복잡한 요소 탓에 소수만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됐다.

넷마블의 '파이러츠' 서비스 종료는 굳이 무리를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서든어택'을 비롯한 기존 인기작들의 위치가 공고하다. '파이러츠'의 테스트 반응을 미뤄봤을 때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이 힘들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또 넷마블은 이미 모바일 게임 업체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했고, 또 성공했다. 21일 구글 플레이 매출 20위 안에 자사 게임 5개를 올려놓고 있다. 그 중 1, 2위 모두 넷마블의 게임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파이러츠'에 대한 향후 서비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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